광명시 ‘주민자치회’ 특별교육의 장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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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주민자치회’ 특별교육의 장 마련

-새정부 국정과제 ‘주민자치권 확대’ 중심으로 정책 이해도 제고
-주민자치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이어지는 기반 마련

  • 승인 2025-12-09 17:45
  • 김삼철 기자김삼철 기자
광명시, 자치 실현 ‘주민자치회’ 특별교육의 장 마련.
광명시가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함께하는 주민자치, 살펴보고 굴려보기'를 주제로 주민자치회 특별교육 개최를 기념하고 있다.
광명시가 9일 자치 실현을 위해 '주민자치회' 특별교육의 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시는 주민이 주도하는 자치 문화 확산을 위해 주민과 함께하는 특별교육의 장을 마련했다.



시는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함께하는 주민자치, 살펴보고 굴려보기'를 주제로 주민자치회 특별교육을 개최했다. 이날 교육에는 주민자치회 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특별교육은 중앙정부의 변화하는 주민자치 정책 방향을 정확히 이해하고, 현장에서 이를 실질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역량을 높이는 게 목적이다.



특히 새 정부 국정과제에 '주민자치권 확대'가 포함되면서 주민자치회의 역할과 중요성이 더욱 커진 상황에서 의미를 더했다.

1부에서는 ▲자치분권 2.0 시대의 정책 변화 ▲새 정부의 주민자치 활성화 방향 ▲주민자치회의 제도적 위상과 역할 등을 중심으로 정책 이해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 참가자들은 주민자치 운영의 현황과 과제, 중앙정부 정책 기조를 체계적으로 살펴보며 향후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한 방향을 모색했다.

이번 특별교육의 가장 큰 특징은 주민자치회 위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실습형 워크숍으로 진행했다는 점이다.

2부에서는 동별 원탁토의를 통해 ▲주민자치 활동의 의미와 철학 ▲마을 의제 발굴 과정 ▲주민총회 운영상의 과제 ▲지속가능한 주민자치 방향 등을 주제로 활발한 논의가 진행됐다.

토의 과정에서는 "주민총회 준비 과정에서 주민참여 절차가 필요하다", "주민총회가 마을사업 의결 외에도 지역 의제를 논의할 수 있는 토론의 장으로 확대되어야 한다"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각 동의 우수 사례를 공유하며 주민자치 활동의 개선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주민자치 위원은 "이번 특별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주민자치회 구성원이 스스로 활동 방향을 설계하고 지역 문제를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전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새 정부 국정과제에 부합하는 주민자치 역량을 지역에서부터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이 주민자치회가 지역 공동체의 중심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돼 '시민주권도시 광명'의 구심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명시는 이번 특별교육을 끝으로 2025년 주민자치회 활동 및 교육을 마무리하고, 2026년에는 4기 주민자치회 출범과 함께 주민참여 확대를 위한 다양한 주민자치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광명=김삼철 기자 news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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