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음주·흡연 줄었지만 만성질환 지표는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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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 음주·흡연 줄었지만 만성질환 지표는 상승

  • 승인 2025-12-09 17:11
  • 신문게재 2025-12-10 6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충남도청사(230616)_2
충남도청 전경
충남지역 음주·흡연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만성질환 지표는 악화됐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주요 13개 지표 중 개선된 지표는 7개로 ▲흡연율 ▲남자 흡연율 ▲월간 음주율 ▲고위험 음주율 ▲칫솔질 실천율 ▲우울감 경험률 ▲스트레스 인지율이다. 악화된 지표는 걷기 실천율, 비만율, 고혈압 진단 경험률, 고혈압 약물치료율, 당뇨병 진단 경험률, 당뇨병 약물치료율 등 6개 지표이다.



흡연율은 19.8%로 전년 대비 0.5%p, 남자 흡연율은 34.7%로 0.3%p, 고위험 음주율은 12.8%로 0.6%p 감소했다.

정신건강 지표도 우울감 경험률은 7.6%에서 7.0%로 0.6%p, 스트레스 인지율은 24.6%에서 24.2%로 0.4%p 감소했다.



이에 반해 고혈압과 당뇨병 모두 진단률은 높아졌으나, 고혈압 약물 치료율은 92.1%로 전년 대비 0.2%p, 당뇨병 약물 치료율은 93.8%로 전년 대비 0.9%p 감소하면서 만성질환 지표가 악화됐다.

걷기 실천율 또한 전국 평균 감소율인 0.5%p(49.7%→49.2%)를 훨씬 웃도는 3.4%p(54.7%→51.3%)를 기록하면서 전반적으로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비만율은 37.2%로 전년 35.6% 대비 1.6%p, 고혈압 진단 경험률은 24.1%로 1.0%p, 당뇨병 진단 경험률은 9.9%로 0.4%p 증가했다..

충남도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 취약지표 맞춤형 사업 강화와 시군 간 건강격차 해소에 집중한다.

주요 내용은 걷기 실천율이 급감한 만큼 걷기 중심의 실천형 건강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만성질환 조기 발견 및 지속 관리체계 구축 등 실천형 건강지원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성만제 보건복지국장은 "도민의 건강수명 연장을 위해 비만과 만성질환 악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도민이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정책을 강화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난 5월 16일부터 7월 31일까지 19세 이상 도민 1만 433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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