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공공기관 2차 이전 대응 '충북혁신도시 유치 TF'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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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공공기관 2차 이전 대응 '충북혁신도시 유치 TF' 가동

전담조직 출범…정책분석·정주여건 개선·이전 지원 체계 마련
13개 부서 참여해 전략 수립, 정부·충북도·타 지자체와 공조 강화

  • 승인 2025-12-08 10:20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음성군청
음성군청.
정부의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 논의가 본격화되자 음성군이 충북혁신도시의 유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직적 대응에 들어갔다.

군은 정책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실질적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전담 TF를 구성하며 유치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군은 2차 공공기관 이전 추진 움직임에 대비해 '충북혁신도시 공공기관 유치 TF'를 구성·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TF는 부군수가 단장을 맡고 2030전략실이 운영을 총괄하며, 13개 소관 부서가 참여해 정책분석, 정주여건 개선, 이주 직원 지원방안 마련, 지역전략산업 연계 개발 등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전방위적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군은 충북도가 추진 중인 '공공기관 유치 시행전략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충북도와 보조를 맞춰 타깃 기관을 명확히 설정하고, 체계적이고 맞춤형으로 유치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그동안 군은 현장 중심의 유치 활동을 전개해 왔다.

정부에 혁신도시로의 공공기관 이전 정책을 신속히 추진해 줄 것을 건의하는 한편, 이전 대상 기관을 직접 방문해 충북혁신도시의 강점과 이전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적극 설명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수도권·세종시와 인접한 지리적 이점과 우수한 교통 접근성, 즉시 이전 가능한 부지 확보, 배후 산업단지와의 연계성, 국립소방병원 건립 등이 충북혁신도시의 주요 강점으로 꼽힌다.

군은 정부 정책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동시에 충북도 및 혁신도시가 위치한 11개 지자체와의 공조 체계를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공공기관 2차 이전은 충북혁신도시의 재도약과 국가 균형발전을 견인할 핵심 기회"라며 "전담 TF를 중심으로 행정 역량을 결집해 공공기관 유치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혁신도시협의회는 10일 국회에서 혁신도시의 선거구 국회의원과 협의회 지자체장, 노동조합 협의회, 관련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도시의 활성화 전략과 공공기관 2차 이전의 필요성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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