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행정, 생성형 AI로 혁신 가속...행정혁신 사례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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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행정, 생성형 AI로 혁신 가속...행정혁신 사례 한자리에

도·시군 공무원 45건 접수·10건 최종 발표...재난포털 지도·재난대응 관제 등 현장형 AI 활용 확산

  • 승인 2025-12-07 08:28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 업무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
생성형 인공지능 업무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에 참여해 상을 수상한 공무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충북도 제공)
충청북도는 6일 도·시군 공무원의 창의적 행정혁신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개최한 '생성형 인공지능 업무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충북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10월 15일부터 11월 21일까지 접수한 이번 공모에는 총 45개 사례가 접수됐다. 이 중 사전심사를 통해 선발된 10개 우수사례가 5일 최종 발표심사에 참여해 생성형 인공지능 업무활용 사례와 성과를 발표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실효성과 활용성을 입증했다.



심사 결과, 대상은 청주시 상당구청 행정지원과 심재덕 주무관의 '생성형 AI를 활용한 상당구 재난포털지도 제작'이 차지했다. 재난취약지역 정보를 담당자가 직접 통합하고 오픈 API 연계를 통해 위험도를 실시간 갱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별도의 예산 투입 없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관리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킨 점에서 혁신성과 실용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API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된 API로, 외부에서 웹 프로토콜로 플랫폼의 기능이나 콘텐츠를 호출해 사용할 수 있게 한 인터페이스를 말한다.



최우수상에는 괴산소방서 재난대응과 김형우 주무관의 '생성형AI를 활용한 소방서 자체 상황실(재난대응) 관제 프로그램 개발'이 선정됐다. 이어 우수상에는 ▲충주시 정보통신과 이호진 ▲청주시 자원정책과 김한용 ▲충청북도 소방본부 박세운 등 3명이 수상했다.

장려상은 ▲도 회계과 이인모 ▲청주동부소방서 오창119구조안전센터 정선규 ▲옥천군 종합민원과 김우영 ▲옥천군 환경과 임정현·김호준 ▲영동군 도시건축과 최윤규 등 5명이 수상했다.

충북도는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공무원 중심의 자발적 행정혁신을 촉진하고,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스마트 행정 체계를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수상작들은 도내 여러 행정 분야에서 즉시 활용하거나 타 부서·시군으로 확산 가능한 모델로서 의미가 크다.

최병희 충청북도 행정국장은 "이번 경진대회는 공무원들이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적극적으로 행정에 접목한 사례를 함께 공유함으로써 충북의 스마트 행정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행정업무의 생성형 인공지능 도입과 직원 역량교육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행정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주=엄재천 기자 jc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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