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3941억원 역대 최대 국.도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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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3941억원 역대 최대 국.도비 확보

2024년 대비 544억원 증가…노인복지관·충남대 내포캠퍼스 등 핵심사업 추진 탄력

  • 승인 2025-12-05 09:42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홍성군
홍성군청
홍성군이 2026년도 국가 및 도비 예산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3941억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홍성군에 따르면 이번에 확보한 예산은 국비 2907억원과 도비 1034억원을 합친 금액으로, 전년도(3397억원) 대비 544억원이 증가한 규모다. 군은 국회 정부예산 심의 과정에서 추가 반영된 사업들을 포함하면 실질적인 확보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확보된 예산은 지역 인프라 구축과 주민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 투입될 예정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총사업비 150억원 규모의 홍성군 노인복지관 건립과 469억원이 투입되는 충남대학교 내포캠퍼스 설립 사업이 포함됐다.

문화재 복원 분야에서는 홍주읍성 북서측·북동측 성곽 복원 정비 사업에 93억원이, 찔레꽃 백년문화터 조성 사업에 58억원이 배정됐다. 이와 함께 어촌신활력증진 사업에 100억원, 중부권 마른김 소비지분산물류센터 건립에 150억원이 투입된다.



군 관계자들은 이번 성과에 대해 연초부터 체계적인 준비가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홍성군은 핵심사업을 선정한 뒤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해 예산실장과 담당 국·과장을 만나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특히 정부예산 심사 기간에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상임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직접 만나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건의하는 등 적극적인 예산 확보 활동을 전개했다. 군은 관련 부처의 피드백을 즉각 반영하며 사업의 타당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나갔다.

이번에 확보된 예산은 홍성군의 도시 인프라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확보된 예산을 차질 없이 집행해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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