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비 인천시의원, 부평구 동암역 북광장 개선사업 예산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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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비 인천시의원, 부평구 동암역 북광장 개선사업 예산 확보

동암역 일대 생활권 기반시설 확충

  • 승인 2025-12-05 08:33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제305회_인천광역시의회_제2차_정례회_제2차_본회
인천시의회 이단비 의원(국·부평구3)은 최근 인천시 본예산 편성 과정에서 전액 삭감된 부평구 동암역 북광장 개선사업과 버스정류장 폭염저감시설 재난기금 예산을 5분 발언 및 예산 심의를 통해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이단비 의원은 처음 부평구가 제출한 예산안에서 동암역 역전광장 개선사업 3억 원이 전액 삭감된 사실을 지적하며 "2022년 더샵 입주 후 낙후된 동암역 북광장 개선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민원이 있었음에도 더 이상 인천시가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어 "가을 산불 여파로 본예산에서 산불 피해 예방에 재난기금을 우선 배정하라는 정부의 입장을 이해하는 한편, 본예산의 경우 당장 내년 여름 폭염 대비 버스정류소 쉘터 교체가 더 시급한 기반시설"이라고 강조했다.



통상 폭염 대비 재난기금을 본예산에 반영해야 내년 상반기 중 공사를 마무리해 내년 여름부터 대응 체계를 가동할 수 있다. 반면, 해당 예산을 내년도 추가경정예산으로 넘길 경우 착공 시기가 늦어지면서 실제 폭염 대응은 2027년 여름에나 가능해지는 만큼 재난기금의 본예산 편성이 필수적이라는 것이 이 의원의 설명이다.

이 의원은 "행정이 시민 눈높이에 맞춰 방향을 조정한 것은 긍정적인 변화"라며 "이제는 내년 상반기 내 실제 설치가 이뤄져야 시민들이 내년 여름부터 체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논의는 동암역 일대 도시재생 흐름과도 맞닿아 있으며, 지역 개선을 위한 종합적 접근이 본격화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의원은 지난해 도시재생 지원센터 예산 2억 원을 확보하며 "부평구 구도심에도 도시재생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해당 예산의 일부(7천만 원)는 '열우물 공동체' 공모사업으로 연결되며 동암 남부역 환경개선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구체적으로 ▲도막포장을 통한 시각적 안성도 개선 ▲야간길 비상벨과 고보조명 설치 ▲스마트 보안등 도입에 따른 범죄 사각지대 감소 등이 꼽힌다.

이단비 의원은 "북광장 정비와 버스정류장 개선이 예산에 함께 반영됐고, 남부역 도시재생도 가시적 성과를 보였다"며 "이는 동암역 일대가 생활권 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종합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가는 정책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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