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주민 눈높이에 맞춘 '4컷 세금 만화' 제작… 민원 감소 기대

  • 전국
  • 강원

영월군, 주민 눈높이에 맞춘 '4컷 세금 만화' 제작… 민원 감소 기대

주민세·자동차세·지방소득세 등 주요 지방세 내용을 쉽고 친근하게 전달

  • 승인 2025-12-04 13:31
  • 신문게재 2025-12-05 5면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2 자동차세 홍보 만화
영월군, '인생 4컷 만화 시리즈'로 지방세 이해도 높인다.
영월군이 복잡하고 딱딱하게만 느껴지는 지방세 정보를 주민들에게 더 쉽게 전달하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시작했다. 군 세무회계과 부과팀은 2025년 12월 2일, 주요 지방세 내용을 4컷 만화 형식으로 풀어낸 '인생 4컷 만화 시리즈'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만화 시리즈는 주민세, 자동차세, 지방소득세 등 일상과 밀접한 지방세 항목을 소재로 삼아, 헷갈리기 쉬운 세금 개념과 납부 절차를 그림과 이야기로 직관적으로 설명한다. 짧지만 핵심이 담긴 4컷 구성 덕분에, 세금 제도에 익숙하지 않은 주민들도 간단히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영월군은 이 만화 제작에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해 별도 예산이 들지 않는 비예산 사업으로 추진했다. 이를 통해 예산 절감 효과뿐만 아니라 제작 기간 단축, 행정 효율성 향상도 함께 기대하고 있다.

세무회계과는 이번 만화 시리즈가 주민들의 세금 이해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잘못된 정보나 오해로 인해 발생하는 민원 전화 문의를 약 20% 줄이는 데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콘텐츠는 영월군 공식 누리집과 SNS, 그리고 각종 홍보 인쇄물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군은 12월 자동차세 편을 먼저 선보인 데 이어, 앞으로 주민세와 지방소득세 등 다양한 주제의 만화를 꾸준히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한은숙 세무회계과장은 "주민들이 세금 정보를 부담 없이 접하고, 자연스럽게 자발적 납세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퍼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안내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영월=이정학 기자 hak482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3. 햇잎푸드, 100만불 정부 수출의 탑 수상... "대전을 넘어 전 세계로"
  4. 천안법원, 정지 신호에도 직진해 사망자 유발시킨 30대 중국인 벌금형
  5. 국제디지털자산위, 필리선 바타안서 'PPP 개발 프로젝트 밋업' 연다
  1. 대전시장 도전 許 출판기념회에 與 일부 경쟁자도 눈길
  2. 천안문화재단, 2026년 '찾아가는 미술관' 참여기관 모집
  3. 백석대, 천호지 청춘광장서 청년·시민 협력 축제 성료
  4. 단국대병원, 2025년 감염병 대응 유공기관 선정
  5. 상명대 창업지원센터장, '창업보육인의 날' 기념 충남도지사상 수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김민석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대전시와 충남도 행정통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전격 회동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얼마 전 충청권을 찾아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해 긍정적 메시지를 띄운 것과 관련한 후속 조치로 이 사안이 급물살을 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김 총리와 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15일 서울에서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는다. 김 총리와 일부 총리실 관계자,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 대부분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에서 김 총리와 충청권 의원들은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 원도심 재편의 분수령이 될 '대전역 철도입체화 통합개발'이 이번엔 국가계획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초 철도 지하화 선도지구 3곳을 선정한 데 이어, 추가 지하화 노선을 포함한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 수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종합계획 반영 여부는 이르면 12월,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당초 국토부는 12월 결과 발표를 예고했으나,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과열되면서 발표 시점이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실제로 전국 지자체들은 종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