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농촌자원사업, 충남 우수가공상품 경진대회 '대상' 쾌거

  • 충청
  • 서산시

서산시 농촌자원사업, 충남 우수가공상품 경진대회 '대상' 쾌거

농촌자원기반 가공상품 육성사업, 도내 최고 상품으로 인정, 현장 확산 가속화

  • 승인 2025-12-03 13:33
  • 수정 2025-12-03 16:58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clip20251203133027
서산시농업기술센터 전경
서산시가 추진 중인 농촌자원 융복합사업이 성과를 거두며 충청남도 가공사업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11월 7일 충남농업기술원이 주관한 '2025년 우수가공상품 비즈니스 모델 경진대회'에서 '옛향기마을방앗간'의 '옛향기 든든한 들깨미역국'이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서산시가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추진해 온 농촌자원사업의 대표적 결실로 평가된다.

서산시는 농가소득 증대와 농업인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생산,가공,유통을 연계한 자원 활용 기반을 지속 확충해 왔으며, 이번 성과를 계기로 농가공 경영체의 제품화·판로 확대 지원을 보다 체계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농업인·전문가·소비자가 함께 참여하는 '농산물가공 리빙랩(현장실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제품 개발 단계부터 맛·식감·편의성에 대한 소비자 의견을 반영하고 이를 즉각 제품 설계에 적용한 점이 수상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이번 대회 대상 수상 제품인 '들깨미역국'은 건조 블록과 분말을 결합한 이중 구조 설계로 향과 식감을 살린 프리미엄 간편국이다. 시의 기술 및 마케팅 지원으로 전국 유통망 60여 곳에 입점하며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권명숙 서산시 농업지원과장은 "이번 수상은 농촌자원을 기반으로 한 서산시형 지역순환 가공모델의 우수성이 입증된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자원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상품 발굴과 현장 확산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옛향기마을방앗간 관계자는 "서산시의 적극적인 기술지도와 리빙랩 운영이 제품 완성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지역 농산물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된 만큼, 앞으로도 신뢰받는 농가공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충남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서산시의 리빙랩 기반 가공제품 개발 방식은 도내 농가공 경영체가 참고할 만한 혁신적 모델"이라며 "이번 대상을 계기로 충남 전역에 현장 중심 기술지원이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3.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4.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5.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1.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2. 손수 만든 목도리 노인 복지관에 전한 배재대 학생들
  3. 목원대, 시각장애인 학습·환경 개선 위한 리빙랩 진행
  4.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돌봄부터 근무혁신까지… '충남형 풀케어'가 만든 출산·육아 친화 생태계
  5. 충남대 김용주 교수 '대한기계학회 학술대회' 우수학술상 수상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