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인공지능 전환 견인 KRC-AI 전략위 출범

  • 전국
  • 광주/호남

농어촌공사, 인공지능 전환 견인 KRC-AI 전략위 출범

추진전략 실효성 점검·윤리기준 확립

  • 승인 2025-12-03 12:01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농
한국농어촌공사가 최근 KRC-AI 전략위원회 출범식을 진행하고 있다./한국농어촌공사 제공
한국농어촌공사가 최근 AX 추진의 사령탑이 될 'KRC-AI 전략위원회'를 출범해 'KRC-AX 추진전략'을 확정하고 안전한 인공지능(AI) 활용을 위한 'KRC-AI 윤리기준'을 제정했다.

3일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KRC-AI 전략위원회'는 공사 인공지능 전환 정책 전반을 논의하는 전략기구다. 김인중 사장이 위원장을 맡고, 문명재 연세대 교수와 조영호 기획전략이사가 공동 부위원장으로 참여했다. 여기에 인공지능 분야 외부 전문가 4명과 내부 위원 6명이 참여해 전문성을 높였다.



위원회는 먼저 'KRC-AX 추진전략'을 확정했다. 공사의 추진전략은 ▲인공지능 전환(AX) 기반 구축 ▲인공지능(AI) 기반 중대재해 제로(ZERO) ▲인공지능(AI)을 통한 업무 혁신 ▲국민과 함께하는 인공지능(AI)이란 4대 전략과제와 18개 실행과제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이어 위원들은 현장에서 실제 작동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행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에 대해 국민대 이원태 교수(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위원)는 "공사는 다른 공공기관에 비해 인공지능 전환(AX) 전략 수립을 잘 수행하고 있어 매우 기대된다"라고 평가했다.



서울여대 노승용 교수는 "인공지능 전환 전략이 체계적이고 적절하게 수립됐다"라며, "향후 실행과제 이행 과정에서 인공지능 기술이 현업에 적절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상명대 김영미 교수는 "농어촌 분야에서 적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 발굴을 위해 공사가 진행하는 공모전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다음으로 위원회는 'KRC-AI 윤리기준'을 확립했다. 인공지능의 안전하고 투명한 활용을 통해 국민 신뢰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인간존중 ▲공익실현 ▲데이터 관리 ▲안전성 제고 ▲투명한 활용 5대 원칙을 마련했다.

이에 대해 전남대 양형정 교수는 "공사가 제정한 '인공지능(AI) 윤리기준'은 공공기관에서 선도적으로 관련 기준을 정립한 사례"라고 평가하며, "안전하고 신뢰받는 인공지능 활용을 위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 부위원장인 문명재 연세대 교수(공공데이터전략위원회 위원장)는 "'KRC-AI 전략위원회'를 통해 농어촌공사가 인공지능 전환(AX) 방향을 제대로 정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공지능이 실효성 있게 적용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라고 밝혔다.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인공지능 전환(AX)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공사가 제공하는 공공서비스의 신뢰도와 품질을 높이는 혁신"이라며 "올바른 윤리기준을 토대로 조직, 제도, 서비스를 정비해 국민이 신뢰하고 체감할 수 있는 안정적인 인공지능 전환(AX) 추진 기반을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공사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윤리기준 자율점검표'를 마련해 인공지능(AI) 서비스에 적용하는 등 인공지능 기반 공공서비스 혁신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나주=이정진 기자 leejj053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3. 천안법원, 정지 신호에도 직진해 사망자 유발시킨 30대 중국인 벌금형
  4. 대전시장 도전 許 출판기념회에 與 일부 경쟁자도 눈길
  5. 천안문화재단, 2026년 '찾아가는 미술관' 참여기관 모집
  1. 백석대, 천호지 청춘광장서 청년·시민 협력 축제 성료
  2. 단국대병원, 2025년 감염병 대응 유공기관 선정
  3. 상명대 창업지원센터장, '창업보육인의 날' 기념 충남도지사상 수상
  4. 한기대 '다담 EMBA' 39기 수료식
  5. 나사렛대 평생교육원-천안시장애인평생교육센터 MOU

헤드라인 뉴스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김민석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대전시와 충남도 행정통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전격 회동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얼마 전 충청권을 찾아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해 긍정적 메시지를 띄운 것과 관련한 후속 조치로 이 사안이 급물살을 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김 총리와 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15일 서울에서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는다. 김 총리와 일부 총리실 관계자,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 대부분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에서 김 총리와 충청권 의원들은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 원도심 재편의 분수령이 될 '대전역 철도입체화 통합개발'이 이번엔 국가계획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초 철도 지하화 선도지구 3곳을 선정한 데 이어, 추가 지하화 노선을 포함한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 수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종합계획 반영 여부는 이르면 12월,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당초 국토부는 12월 결과 발표를 예고했으나,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과열되면서 발표 시점이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실제로 전국 지자체들은 종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