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희 이천시장, 시정연설 통해 2026년도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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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이천시장, 시정연설 통해 2026년도 비전 제시

2026년도 본예산 1조 3,488억 원 편성, 일반회계 1조 2,019억 원으로 소폭(0.88%) 증가

  • 승인 2025-12-02 15:57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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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김경희 이천시장, 이천시의회 본회의장에서 2026년 예산안 제출 시정연설 장면
김경희 이천시장은 1일 제258회 이천시의회 정례회에서 2026년도 예산안 제출과 함께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이날 김 시장은 "AI 혁명과 인구 감소, 지역경쟁 심화 등 대내외 환경 변화가 거세지만 이천은 위기 속에서 늘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온 도시"라며 "민선8기의 마지막 해를 성장의 분기점으로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3년여 동안의 주요 성과로 ▲국토부 연접개발 완화로 30만㎡ 규모 산업단지 조성 기반 확충 ▲개발진흥지구 지정 및 기업규제 완화 등 산업구조 혁신 ▲반도체·드론·방위산업 육성 기반 구축(반도체 인재양성, 드론 테스트베드·창업지원센터 조성 등) ▲경기형 과학고 유치, 반도체 계약학과 신설 등 교육혁신 성과 ▲군부대 닥터헬기 협약 등 군·지역 상생모델 구축 ▲시립 화장시설 부지 확정, 24시간 아이돌봄센터 운영, 소아 야간진료 도입 등 촘촘한 복지 인프라 확충 ▲28개 간선도로 개통, '똑버스' 확대 운영 등 교통 서비스 혁신 ▲설봉공원 리모델링, 분수대오거리 광장, 복하천 수변공원 등 도시공원 정비 ▲문화콘텐츠 확대(이천거북놀이 해외 진출, 해월애니메이션·펫축제 등) 등을 꼽으며, 이러한 정책성과는 농촌 삶의 질 평가 2년 연속 전국 1위, 지속가능한 도시평가 자치시 기준 4위 등의 대외 평가로 이어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천시가 편성한 2026년도 본예산은 총 1조 3,488억 원으로, 일반회계는 전년 대비 0.88% 증가한 1조 2,019억 원이다.



반도체 경기 회복으로 세입은 증가했으나, 복지·돌봄 등 지방비 부담도 확대됨에 따라 재정을 가장 필요한 곳에 효율적으로 투입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김 시장은 미래를 향한 담대한 도전과 오늘을 사는 시민의 행복, 두 길을 함께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2026년도 시정 방향을 제시했다.

첫째, 반도체와 함께 드론·방위산업 등 지역의 가치를 배가시키는 미래형 특화산업을 육성하는 '더 큰 성장', 둘째, 지역경제를 부양하고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생애주기별로 더 깊고 넓게 지원하는 '든든한 민생', 셋째, 시민의 편의 중심으로 교통환경을 개선하고, 시민 생활에 활력소가 되도록 문화·체육·공원 인프라를 확충하는 편안한 일상'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시장은 "2026년은 다시 뛰는 출발선"이라며, "다가올 미래시대를 대비해 남은 시간을 소중히 쓰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이천=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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