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무고총동창회, ‘함께’ 슬로건으로 2025 송년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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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무고총동창회, ‘함께’ 슬로건으로 2025 송년회 성료

명문사학 연무고 동문 및 재학생 참여 속 화합의 장
‘함께’ 어울림 한마당, 세대 잇는 축제의 장
이종순 1회 졸업생, 제9대 회장 만장일치 추대

  • 승인 2025-11-30 10:11
  • 수정 2025-11-30 12:23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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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무고등학교 총동창회(회장 이청구)는 11월 29일 오후 5시 30분 ‘함께라면! 함께라서! 함께해요!’란 슬로건 아래 ‘2025 연무고등학교 총동창회 정기총회 및 송년회’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한 해를 마무리하는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1부 공식 행사인 정기총회와 2부 어울림 한마당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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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숙 사무국장의 사회로 시작된 1부 공식 행사에는 이청구 총동창회장을 비롯해 유미선 1기 초대회장, 장병일, 안미숙 전임 회장단 등 역대 동창회장단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고, 박정진 은사님이 유일하게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청구 총동창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 한 해 동안 동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애정 덕분에 총동창회가 활발하게 운영될 수 있었다”며, “명문사학으로 우뚝 선 모교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동문 간 우의를 다지고 힘을 모아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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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회장 임기 동안 동창회를 반석 위에 올려 놓은 이 회장은 인사말 도중 감정에 복받쳐 눈시울을 붉혀 장내를 숙연하게 하기도 했지만, 참석한 동문 모두는 뜨거운 박수로 이 회장의 노고에 감사한 마음을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어 1회 유미선 초대회장과 14회 서원 논산시의원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김영규 재무의 결산보고와 함께 총동창회의 한 해 살림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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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총회는 경과보고, 회칙개정, 임원선출 등 안건을 처리하며 2026년도 총동창회 활동 방향을 확정지었다. 이날 임원선출에서 후임 회장으로 1회 졸업생인 이종순 충남도립대학교 교수가 회원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2부 ‘함께’ 어울림 한마당은 윤숙희 소통수석이 진행을 맡아 매끄러운 진행 솜씨로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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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무대는 연무고 댄스부 FTW(For The Win) 재학생들이 꾸며 세대를 아우르는 뜨거운 에너지를 선사했다. 이어 2025년 총동창회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활동 영상 시청 후, 한 해 동안 총동창회 활성화에 기여한 동문들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총동창회 부문 시상은 활동동문상(1회 이종순), 기여동문상(3회 김애정), 수훈동문상(4회 유금희), 참뜻동문상(5회 박일란, 7회 김귀영) 등 총 8개 부문(녹은, 큰뜻, 매화, 소나무 동문상 포함)에서 모범을 보인 동문 11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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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이날 가장 많은 동문이 참석한 기수에게 수여되는 최다 참여 기수 참가상을 비롯해 푸짐한 경품추첨도 마련해 동문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문화 공연 순서에는 남성 3중창 크로스오버 앙상블 ‘벨라트’가 환상적인 하모니를 선보였고, 1회 이종순 동문이 연출한 한국모델협회 충청지부 소속 시니어 모델들의 화려한 워킹 퍼포먼스가 동문들에게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통기타 가수 손범석의 초청 공연이 이어져 참가한 동문 모두가 기타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며 7080 추억여행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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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순서를 마친 동문들은 동문 화합송을 함께 부르며 촛불의식으로 2025년 송년회를 따뜻하게 마무리했다.

이청구 회장은 “이번 송년회는 선후배 동문들이 한자리에 모여 ‘큰 뜻을 품은 큰 사람’이라는 모교의 창학 이념을 되새기고, 새해에도 총동창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결의를 다지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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