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이천 첨단 방산드론 페스티벌' 개최

  • 전국
  • 수도권

'2025 이천 첨단 방산드론 페스티벌' 개최

드론 기업 종사자 등 4만여 명 참여

  • 승인 2025-11-27 10:49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1 첨단방산드론페스티벌 성황1
이천시 첨단 방산 드론페스티벌 성황
이천시는 11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이천 첨단방산드론 페스티벌'이 관내 초중고 학생을 비롯해 군 관계자, 드론 기업 종사자 등 4만여 명 이상이 참여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페스티벌은 '보여주고, 날아오르다·드론의 미래를 눈앞에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국내외 32개 드론 기업의 전시, 군·기업 기술 시연, 교육·체험 프로그램, 투자유치 설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감시정찰·자폭형·안티드론·멀티기능 드론 등 미래 국방·산업 기술을 시민이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었다.

■ 개막식…국내외 주요 인사 대거 참석



20일 오후 2시에 열린 개막식에는 송석준 국회의원, 박명서 이천시의장, 이임수 수도군단장이 참석해 행사의 시작을 축하했다.

특히 이스라엘 주한대사가 대사 대리를 통해 축사를 전하며 국제 협력의 중요성과 이천시 드론 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깊은 관심을 표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각 정당 원내대표, 국방 관련 국회의원, 주성운 지상작전사령관 대장 등도 영상 축사를 보내 이천시가 추진 중인 드론 산업 생태계 조성에 대한 국가적 기대감을 드러냈다.

개막식 이후 진행된 육군정보학교의 정찰 드론·드론 사격·물품 투하 시범과 육군항공사령부의 아파치 헬기 퍼포먼스는 행사 열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 군·기업·지자체 협력 논의…첨단산업 청사진 제시

같은 날 오후 3시에는 드론 산업 유치를 위한 투자설명회가 열렸다.

LIG넥스원 등 국내 주요 방산·드론 기업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천시는 드론 산업 육성 전략과 청미천 테스트베드 확대 계획, 반도체 산업 육성 전략 및 투자 인센티브 등을 소개했다.

시는 드론과 반도체를 아우르는 '이천형 첨단산업 생태계' 구축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 국내외 32개 기업 참여…최신 기술 집중 전시

전시장에는 이스라엘·미국 기업을 포함한 32개 업체가 참여해 안티드론, 감시정찰 드론, 자폭형 드론, 배송·구조용 멀티기능 드론 등을 선보였다.

특히 해외기업관의 에어로센티넬(이스라엘), 에어로바이런먼트(미국) 등 주요 글로벌 기업의 참가로 국제적 기술 수준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 드론·반도체 체험 프로그램 '북적'

드론 축구, 드론 조립·비행 교육 등 체험형 프로그램에는 많은 학생과 시민이 몰렸다.

조립 실습, 비행 원리 교육, 장애물 비행 등 실습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드론을 직접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기술 체험 축제의 면모가 부각됐다.

또한 반도체 대표도시 이천의 특성에 맞춰 '반도체 아카데미', 'AI 반도체 드림교실'도 운영됐다.

관내 초중고 학생 2,000여 명이 참여해 반도체 제조·관찰 실습과 방진복 체험 등을 통해 첨단 기술을 자연스럽게 경험했다.

■ 이천시, "미래 기술도시 도약의 전환점"

김경희 이천시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첨단 드론 기술을 시민과 함께 체감하며 이천이 미래 기술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며, "드론 산업을 중심으로 기업 유치, 군 협력 실증 확대, 미래 기술 인재 양성 등 다양한 전략을 지속 추진해 첨단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천시는 앞으로 청미천 테스트베드 활성화, 군 협력 프로그램 확대, 로봇·드론창업지원센터 운영 등을 통해 드론 산업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천=이인국 기자 kuk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충남 통합논의"…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2.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3. '물리적 충돌·노노갈등까지' 대전교육청 공무직 파업 장기화… 교육감 책임론
  4. 대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열려
  5.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1. 대전충남 행정통합 발걸음이 빨라진다
  2. 대전 동구, '어린이 눈썰매장'… 24일 본격 개장
  3. 이대통령의 우주청 분리구조 언급에 대전 연구중심 역할 커질까
  4. [기고] 한화이글스 불꽃쇼와 무기산업의 도시 대전
  5. 대전연구원 신임 원장에 최진혁 충남대 명예교수

헤드라인 뉴스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정부 10·15 정책이 발표된 지 두 달이 지난 가운데, 지방을 위한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 3단계가 내년 상반기까지 유예되는 등 긍정적 신호가 나오고 있지만,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서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누적 매매가격 변동률(12월 8일 기준)을 보면, 수도권은 2.91% 오른 반면, 지방은 1.21%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8.06%로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린 반면, 대전은 2.15% 하락했다. 가장 하락세가 큰 곳은 대구(-3...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12·3 비상계엄 사태에 적극 가담하거나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충청 출신 인사들이 대거 법원의 심판을 받게 됐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한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은 180일간의 활동을 종료하면서 15일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노상원 등 충청 인사 기소=6월 18일 출범한 특검팀은 그동안 모두 249건의 사건을 접수해 215건을 처분하고 남은 34건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넘겼다. 우선 윤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 ‘헌혈이 필요해’ ‘헌혈이 필요해’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