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주민 참여 인구시책 추진단 모집

저출생·고령화 대응 위해 3개 분과 구성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인구시책 발굴 추진단 운영 참여자 모집<제공=함양군>

경남 함양군은 11월 26일부터 12월 12일까지 '주민 참여 인구시책 발굴 추진단'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모집은 저출생과 고령화, 청년 유출로 인한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려는 취지다.

군은 주민이 직접 인구 감소 문제를 진단하고 현실적 해법을 찾는 과정을 통해 정책의 방향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추진단 회의는 12월 17일 오후 4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군은 행사를 3개 분과로 나누고 퍼실리테이션 방식으로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퍼실리테이션은 다양한 배경을 가진 참여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의견을 나누고 관점을 확장하는 소통 기법이다.

3개 분과는 아이 양육, 청년, 중장년·노년으로 구성된다.

아이 양육 분과는 예비 부모와 양육 중인 부모가 대상이다.

청년 분과는 18세부터 49세까지 참여할 수 있다.

중장년·노년 분과는 50세 이상 주민으로 꾸려진다.

희망자는 분과를 선택해 네이버폼에서 신청할 수 있다.

방문 또는 전화 접수도 가능하다.

군은 이번 추진단을 통해 그간 진행된 인구 시책의 한계를 보완하고 새로운 대안을 찾는 데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주민 참여를 확대하는 과정이 인구 감소 문제 대응에 실질적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책 개발과 인구 대응의 주체가 군민이라는 점을 확인시키는 일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다.
함양=김정식 기자 hanul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