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 2025년 연말 기획공연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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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문화재단, 2025년 연말 기획공연 발표

  • 승인 2025-11-25 11:46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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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용재 오닐 & 제레미 덴크 듀오 리사이틀 공연
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윤정국)은 연말을 맞아 풍성한 기획공연으로 관객을 맞이한다고 25일 밝혔다.

연말 공연은 세계 무대에서 사랑받는 클래식 연주자들의 리사이틀부터 겨울 스테디셀러 발레 공연,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특별한 크리스마스 파티 기획공연을 선보인다.



■ 겨울을 물들이는 현의 선율

세계적인 클래식 현악 연주자들이 성남을 찾는다.



K-클래식 대표 주자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의 솔로 리사이틀이 12월 6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파가니니와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은 양인모는 시적 감성이 깃든 사운드와 완벽한 테크닉으로 호평받는 연주자다.

이번 리사이틀에서 양인모는 텔레만의 '바이올린 독주를 위한 12개의 환상곡' 전곡 연주로 그간 꾸준히 탐구해 온 바로크 음악의 역사주의 연주의 성과와 다채로운 음악 세계를 펼쳐 보일 예정이다. .

■ 한국인이 사랑하는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12월 13일 성남아트리움에서 열리는 '리처드 용재 오닐 & 제레미 덴크 듀오 리사이틀'에서는 'B'를 주제로 바흐, 베토벤, 베를리오즈까지 바로크와 고전, 낭만주의로 이어지는 폭넓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비올라 솔로 버전으로 편곡된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3번과 베토벤의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 주제에 의한 변주곡', 리스트가 비올라를 위해 편곡한 베를리오즈의 걸작 '이탈리아의 헤롤드', 제레미 덴크가 연주하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1번까지 독주, 실내악, 교향악적 작품을 아우르는 비올라와 피아노의 진한 화음이 기대된다.

■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하는 연말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한 음악 여행도 펼쳐진다. 12월 13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키즈 콘서트 '플라잉 심포니'는 지휘자 이병욱이 이끄는 디토 오케스트라의 정통 클래식 연주에 3D 애니메이션, 스토리텔링이 결합한 무대가 어린이 관객을 환상 속 클래식 음악 세계로 초대한다.

1부에서는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로 오케스트라 악기의 특징과 소리를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고, 2부에서는 차이콥스키 발레 음악인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을 3D영상과 이야기로 새롭게 풀어낸다.

■ 발레 '호두까기 인형'

12월 21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크리스마스이브에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 받은 소녀 클라라가 꿈속 호두 왕자와 함께 눈의 나라로 떠나는 환상의 여정을 그린다.

아름다운 음악과 눈길을 사로잡는 의상, 세계 각국의 춤과 박진감 넘치는 군무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작품이다.

감미로운 영화음악과 깊이 있는 클래식, 캐럴이 어우러진 특별한 공연 '메리메리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관객에게 따뜻한 음악 선물을 선사한다.

지휘자 최수열과 한경아르떼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캐럴 '실버벨'부터 리로이 앤더슨의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등 연말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시간을, 세계적인 하모니시스트 박종성이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코네의 명작을 연주하며 색다른 음색의 무대를 각각 선물할 예정이다.

■ 빛나는 송년의 밤

2025년의 마지막 밤은 음악이 전하는 감동과 함께 보내는 연말 시즌 성남아트센터의 스테디셀러 공연 '성남아트센터 제야음악회'가 12월 31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장윤성이 지휘하는 성남시립교향악단과 세계적인 클래식 기타리스트 박규희, 소프라노 황수미, 테너 박승주가 특별한 순간을 함께한다.

티켓은 키즈 콘서트 '플라잉 심포니', 발레 '호두까기 인형', '메리메리 크리스마스 콘서트', '성남아트센터 제야음악회' 모두 R석 5만 원, S석 3만 원이며, 성남아트센터와 NOL티켓을 통해 온라인 또는 전화로 예매가 가능하다.
성남=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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