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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양 단성면 벌천리 마을 주민들이 단성중학교에 장학금 160만을 기탁 했다. |
이번 장학금은 벌천리 주민들이 "지역 인재를 키우는 데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 싶다"는 뜻을 모아 마련한 정성 어린 성금이다. 기탁된 금액은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과 학교 생활복 지원 등 실질적인 교육·생활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어르신들은 "우리 마을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마음껏 공부하며 자신의 꿈을 키워가기를 바란다"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장학금 소식을 들은 학생들은 지역 어르신들의 배려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한 학생은 "저희를 위해 마음을 모아주신 어르신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하고, 나중에는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어른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벌천리 주민 대표는 "요즘 농산촌 학교는 학생 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데, 단성중학교는 해마다 학생 수가 늘어나고 있어 참 기쁘다"며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고 자신감을 찾아가는 모습이야말로 우리에게 가장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단성중학교는 지역 주민들의 꾸준한 관심과 사랑 속에서 매년 학생 수가 증가하고 있다. 학생들은 다양한 도전과 활동을 통해 여러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성장 가능성을 넓히고 있는 '활기찬 농산촌 학교'로 자리 잡고 있다.
정흥순 교장은 "지역 어르신들의 따뜻한 마음이 학생들에게 큰 격려가 되고 있다"며 "기탁해 주신 장학금은 학생들의 교육 활동과 생활 지원에 의미 있게 사용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학생들이 지역사회의 기대에 부응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역의 따뜻한 손길이 단성중학교 학생들의 마음에 희망의 불을 밝히며, 농산촌 학교의 아름다운 상생 이야기가 다시 한 번 전해지고 있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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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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