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쪽파 양액재배로 연 6~8기작 주년생산 체계 구축 성공

  • 충청
  • 서천군

서천, 쪽파 양액재배로 연 6~8기작 주년생산 체계 구축 성공

  • 승인 2025-11-20 10:59
  • 나재호 기자나재호 기자
서천군이 개최한 쪽파 양액재배 시범사업 평가회
서천군이 개최한 쪽파 양액재배 시범사업 평가회(서천군 제공)


서천군이 추진한 소득작목 양액재배 확대 보급 및 기술지원 시범사업이 토경재배 한계를 극복하고 연 6~8기작이 가능한 주년생산 체계를 확립하며 지역 원예작물 경쟁력 강화를 이끌고 있다.



서천군농업기술센터는 2021년 전국 최초로 시작한 양액재배사업을 올해까지 28개소, 1.9ha 규모로 확대해 왔다.

올해 사업비는 5억940만원으로 군은 비인면 선도리 김진배 농가에서 쪽파 양액재배 시범사업 현장평가회를 열고 1년간의 추진 성과를 확인했다.



양액재배는 균일한 생육과 품질 고급화, 생산성 향상은 물론 토경재배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염류집적.연작장해, 과도한 노동력 투입 문제를 크게 완화하는 장점이 있다.

작업대 높이에 맞춰 재배할 수 있어 작업 자세 개선 효과도 커 고령 농업인도 부담없이 농작업을 할 수 있다.

시범농가 김진배 씨는 "올해 집중호우로 일부 시설이 침수됐지만 양액재배는 토양 의존도가 낮아 기상재해 피해가 적고 생육 안정성이 높았다"며 "쪽파는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크지만 주년생산 체계로 출하 시기를 조절할 수 있어 가격 경쟁력이 높다"고 말했다.

서천군농업기술센터 송진관 원예특작팀장은 "양액재배는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확보하는 효과가 크다"며 "연차적 확대와 규모화를 통해 서천 쪽파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천군은 높은 종구 가격과 품질관리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종구 자체생산 기술보급, 근권부 온도 최적화 기술 지원을 펼치고 있다.

또 농가 간 생산량 편차 해소를 위해 집하.선별.포장 공동작업 체계 구축과 산지유통센터 중심의 유통비 절감, 마케팅 경쟁력 강화 등을 중장기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3. 햇잎푸드, 100만불 정부 수출의 탑 수상... "대전을 넘어 전 세계로"
  4. 천안법원, 정지 신호에도 직진해 사망자 유발시킨 30대 중국인 벌금형
  5. 국제디지털자산위, 필리선 바타안서 'PPP 개발 프로젝트 밋업' 연다
  1. 대전시장 도전 許 출판기념회에 與 일부 경쟁자도 눈길
  2. 천안문화재단, 2026년 '찾아가는 미술관' 참여기관 모집
  3. 백석대, 천호지 청춘광장서 청년·시민 협력 축제 성료
  4. 단국대병원, 2025년 감염병 대응 유공기관 선정
  5. 상명대 창업지원센터장, '창업보육인의 날' 기념 충남도지사상 수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김민석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대전시와 충남도 행정통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전격 회동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얼마 전 충청권을 찾아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해 긍정적 메시지를 띄운 것과 관련한 후속 조치로 이 사안이 급물살을 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김 총리와 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15일 서울에서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는다. 김 총리와 일부 총리실 관계자,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 대부분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에서 김 총리와 충청권 의원들은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 원도심 재편의 분수령이 될 '대전역 철도입체화 통합개발'이 이번엔 국가계획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초 철도 지하화 선도지구 3곳을 선정한 데 이어, 추가 지하화 노선을 포함한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 수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종합계획 반영 여부는 이르면 12월,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당초 국토부는 12월 결과 발표를 예고했으나,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과열되면서 발표 시점이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실제로 전국 지자체들은 종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