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향교 명륜대학, 논어과정 제1회 졸업식 개최

  • 충청
  • 서산시

서산향교 명륜대학, 논어과정 제1회 졸업식 개최

  • 승인 2025-11-18 10:35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clip20251118091335
서산향교 명륜대학, 논어과정 제1회 졸업식 개최 모습(사진=서산향교 제공)
clip20251118091354
서산향교 명륜대학, 논어과정 제1회 졸업식 개최 모습(사진=서산향교 제공)
clip20251118091514
서산향교 명륜대학, 논어과정 제1회 졸업식 개최 모습(사진=서산향교 제공)
clip20251118091534
서산향교 명륜대학, 논어과정 제1회 졸업식 개최 모습(사진=서산향교 제공)

clip20251118091457
서산향교 명륜대학, 논어과정 제1회 졸업식 개최 모습(사진=서산향교 제공)
늦가을, 서산향교 은행나무가 샛노랗게 물들어 방문객들에게 고즈넉한 풍경을 선사하고 있는 가운데, 서산향교 명륜대학 논어 과정 제1회 졸업식이 17일 오전 11시 명륜당에서 열렸다.

이번 과정은 지난 5월 19일 유병철 선생님의 지도 아래 시작되어 지역 어르신과 시민 20명이 참여했으며, 2/3 이상 출석 기준을 충족한 9명이 수료하게 됐다.



이날 졸업식에는 이준호 서산향교 전교와 김형순 명륜대학장, 장의들이 참석했으며, 조동식 서산시의회 의장과 이경화 서산시의원도 자리를 함께해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이들은 졸업생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하며, 지역 인문학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준호 서산향교 전교는 "논어 과정을 통해 지역민들이 지혜와 도덕적 가치를 배우고,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향교는 지역 공동체의 인문학적 성장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순 서산향교 명륜대학장은 "짧은 기간이었지만 참여자들의 성실함과 열정이 매우 인상 깊었다"며 "오늘 졸업식이 끝이 아닌 새로운 배움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졸업생 중 한 어르신은 "처음에는 어려울까 걱정했지만, 선생님의 친절한 지도와 함께 수강생들끼리 서로 배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논어 공부를 통해 삶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어 보람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졸업생은 "서산향교 명륜대학에서 배운 내용을 일상 속에서 실천하고 주변에 나누고 싶다"며 "이번 과정 덕분에 전통문화와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더욱 깊어졌다"고 말했다.

서산향교는 이번 졸업식을 계기로 논어 과정과 같은 인문학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지역민들의 학습 기회와 전통문화 체험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3. 천안법원, 정지 신호에도 직진해 사망자 유발시킨 30대 중국인 벌금형
  4. 대전시장 도전 許 출판기념회에 與 일부 경쟁자도 눈길
  5. 천안문화재단, 2026년 '찾아가는 미술관' 참여기관 모집
  1. 백석대, 천호지 청춘광장서 청년·시민 협력 축제 성료
  2. 단국대병원, 2025년 감염병 대응 유공기관 선정
  3. 상명대 창업지원센터장, '창업보육인의 날' 기념 충남도지사상 수상
  4. 한기대 '다담 EMBA' 39기 수료식
  5. 나사렛대 평생교육원-천안시장애인평생교육센터 MOU

헤드라인 뉴스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김민석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대전시와 충남도 행정통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전격 회동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얼마 전 충청권을 찾아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해 긍정적 메시지를 띄운 것과 관련한 후속 조치로 이 사안이 급물살을 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김 총리와 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15일 서울에서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는다. 김 총리와 일부 총리실 관계자,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 대부분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에서 김 총리와 충청권 의원들은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 원도심 재편의 분수령이 될 '대전역 철도입체화 통합개발'이 이번엔 국가계획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초 철도 지하화 선도지구 3곳을 선정한 데 이어, 추가 지하화 노선을 포함한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 수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종합계획 반영 여부는 이르면 12월,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당초 국토부는 12월 결과 발표를 예고했으나,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과열되면서 발표 시점이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실제로 전국 지자체들은 종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