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의료원, 비뇨의학과 연성요관내시경 1,000례 달성

  • 충청
  • 서산시

서산의료원, 비뇨의학과 연성요관내시경 1,000례 달성

'경험·가격·기술' 3박자 경쟁력 구축, 레줌(Rezum) 도입으로 진료영역 확대

  • 승인 2025-11-18 08:35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clip20251118083226
충청남도서산의료원은 17일 5층 대회의실에서 비뇨의학과 연성요관내시경(URS) 시술 누적 1,000례 달성 기념행사를 개최했다.(사진=서산의료원 제공)
충청남도서산의료원(원장 김영완)은 17일 본관 5층 대회의실에서 비뇨의학과 연성요관내시경(URS) 시술 누적 1,000례 달성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산의료원은 2021년 10월 URS 시술을 도입한 이후 꾸준히 시술 건수를 늘리며 지역 내 대표 결석 전문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첫해 100례를 기록한 데 이어 2024년 500례, 올해 11월에는 1,000례를 넘어서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시술을 주도해 온 박종탁 비뇨의학과장은 표준 진료 프로토콜 확립, 술기 정교화, 안전관리 강화 등을 통해 신속하고 정밀한 치료체계를 구축했다. 이러한 전문성은 도내에서도 인정받아, 2024년 한 해 동안 충남 지역 URS 시술의 약 25%를 서산의료원이 담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성요관내시경 시술은 절개 없이 가느다란 내시경을 통해 요관·신장 내 결석을 확인하고 분쇄·제거하는 최소침습 치료로, 회복이 빠르고 통증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서산의료원은 외래·검사·시술이 한 번에 이뤄지는 '원스톱 진료 시스템'을 운영하며 환자 동선과 대기시간을 최소화하고, 합리적 진료비 구조로 접근성을 높였다.

비뇨의학과는 최근 전립선비대증의 최소침습 치료기법인 '레줌(Rezum) 시스템'을 도입하며 진료 스펙트럼도 넓혔다. 레줌은 고주파 수증기를 활용해 전립선 조직을 선택적으로 줄이는 방식으로, 시술 시간이 짧고 일상 회복이 빠르다는 점에서 환자 만족도가 높은 치료법이다.

박종탁 과장은 "1,000례 달성은 치료 프로세스 전반을 체계화해온 결과"라며 "결석의 특성과 환자 상태를 종합적으로 반영한 맞춤형 치료전략을 통해 재발률을 낮추고, 수도권 원정 진료 없이 지역에서 고난도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완 서산의료원장은 "서산·태안·당진 등 서산권 주민이 멀리 가지 않아도 전문 비뇨의학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인력과 장비 투자를 지속해 왔다"며 "레줌 도입을 포함해 최신 치료기술을 적극 확대해 환자 선택권과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산의료원은 ▲환자 중심 종합건강검진 고도화 ▲장애친화검진 운영 ▲심뇌혈관센터 운영 및 CT-FFR 도입 ▲국제공인예방접종기관 운영 ▲AI 기반 폐암검진 플랫폼 및 3D 유방촬영기(홀로직 3Dimensions™) 도입 ▲신관 증축 추진 등 지역 완결형 의료서비스 강화를 위해 다양한 혁신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서산권에서 유일하게 보건복지부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에 선정돼 응급·중증·필수의료 전반의 지역 거점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3. 천안법원, 정지 신호에도 직진해 사망자 유발시킨 30대 중국인 벌금형
  4. 대전시장 도전 許 출판기념회에 與 일부 경쟁자도 눈길
  5. 천안문화재단, 2026년 '찾아가는 미술관' 참여기관 모집
  1. 백석대, 천호지 청춘광장서 청년·시민 협력 축제 성료
  2. 단국대병원, 2025년 감염병 대응 유공기관 선정
  3. 상명대 창업지원센터장, '창업보육인의 날' 기념 충남도지사상 수상
  4. 한기대 '다담 EMBA' 39기 수료식
  5. 나사렛대 평생교육원-천안시장애인평생교육센터 MOU

헤드라인 뉴스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김민석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대전시와 충남도 행정통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전격 회동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얼마 전 충청권을 찾아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해 긍정적 메시지를 띄운 것과 관련한 후속 조치로 이 사안이 급물살을 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김 총리와 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15일 서울에서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는다. 김 총리와 일부 총리실 관계자,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 대부분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에서 김 총리와 충청권 의원들은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 원도심 재편의 분수령이 될 '대전역 철도입체화 통합개발'이 이번엔 국가계획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초 철도 지하화 선도지구 3곳을 선정한 데 이어, 추가 지하화 노선을 포함한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 수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종합계획 반영 여부는 이르면 12월,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당초 국토부는 12월 결과 발표를 예고했으나,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과열되면서 발표 시점이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실제로 전국 지자체들은 종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