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임시회, 한신더휴엘리트파크 통학로 대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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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회 임시회, 한신더휴엘리트파크 통학로 대책 촉구

전주형.최해곤 의원 등 5분 발언
사회적 장애인식개선 교육 등도

  • 승인 2025-11-17 17:05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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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회가 17일 제326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있다.
경북 포항시의회(의장 김일만)는 17일 제326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24일까지 8일간의 의사일정에 들어갔다.

시의회는 본회의에서 제326회 임시회 회기결정의 건과 임시회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의 건 등을 의결했다.



본회의에 앞서 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이 이어졌다.

전주형 의원은 "지난 9월 시정질문을 통해 한신더휴엘리트파크의 통학로의 안전 문제에 대해 포항시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음에도 시에서 무책임하고 안일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실질적이고 신속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최해곤 의원은 "철강산업 전반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지금, 포항의 미래를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산업 전환 전략 마련이 절실하다"며 "'K-스틸법'과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을 포항 재도약을 위한 기회로 삼자"고 제의했다.

백강훈 의원은 "50% 철강 관세, 포스코 물적분할, 포스코 해외진출 및 사업분야 다각화 등으로 철강도시 포항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며 "의회 차원의 '철강관세 재협상 촉구 결의안'과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하자"고 요구했다.

김상일 의원은 "양학동 일대 신규 공동주택 급증으로 인한 교통혼잡 문제를 지적한 지 3년이 지났음에도 포항시에서 '종합 교통대책 수립 용역' 이후 후속 사업을 추진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즉각적인 후속 사업 추진과 교통난 해소를 위한 주택 개발사업 승인요건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영헌 의원은 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크루즈 숙박객 유치 부진과 APEC 연계 홍보관 운영과 투자설명회 및 각종 부대행사 개최 미흡을 지적한 뒤 "경주 APEC의 낙수가 포항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광?산업?MICE 등 다양한 분야의 연계 전략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의회는 이날 오후 의회 지하 1층 회의실에서 건강하고 평등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전체 의원과 직원을 대상으로 '사회적 장애인식개선 교육'과 '4대 폭력(성희롱·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사회적 장애인식개선 교육은 석정이 한국장애인개발원 강사가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차별 해소, 직장 내 포용적 문화 조성의 필요성 등을 강의하며 참여자들의 인식 전환을 이끌었다.

4대 폭력 예방교육은 이자리 한국양성평등진흥원 강사가 직장 내에서 발생하기 쉬운 성희롱과 성폭력의 상황별 예시를 제시하고 대응방안과 처리 요령 등을 설명했다. 이어 양성평등에 기초한 성매매 근절의 필요성과 건강한 가족구성원 요건에 필요한 가정폭력 예방 등에 대해 전했다.

김일만 의장은 "장애 인식개선과 폭력 예방은 건강한 조직과 사회문화 조성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교육이 의회 구성원 모두의 책임 의식을 되새기고 더욱 성숙하고 평등한 조직문화 정착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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