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서산국화축제, 6만여 명 방문 속 화려하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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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서산국화축제, 6만여 명 방문 속 화려하게 마무리

사회단체와 주민들이 힘을 합쳐 함께 주도하는 축제로 새롭게 태어나
축제추진위원회 재구성, 주민 화합 분위기 조성에 집중, 성공적 개최

  • 승인 2025-11-17 09:04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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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7일부터 16일까지 서산시 고북면에서 개최된 제25회 서산국화축제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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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7일부터 16일까지 서산시 고북면에서 개최된 제25회 서산국화축제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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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7일부터 16일까지 서산시 고북면에서 개최된 제25회 서산국화축제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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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7일부터 16일까지 서산시 고북면에서 개최된 제25회 서산국화축제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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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7일부터 16일까지 서산시 고북면에서 개최된 제25회 서산국화축제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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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7일부터 16일까지 서산시 고북면에서 개최된 제25회 서산국화축제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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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7일부터 16일까지 서산시 고북면에서 개최된 제25회 서산국화축제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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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7일부터 16일까지 서산시 고북면에서 개최된 제25회 서산국화축제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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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7일부터 16일까지 서산시 고북면에서 개최된 제25회 서산국화축제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서산시 고북면에서 열린 제25회 서산국화축제가 지난 11월 16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1월 7일부터 16일까지 열흘간 진행된 이번 축제에는 총 6만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며 가을 정취와 국화 향기에 흠뻑 젖은 시간을 보냈다.



지난해에는 축제 개최가 무산돼 아쉬움이 컸지만, 올해는 고북면 모든 사회단체와 주민이 힘을 합쳐 함께 주도하는 축제로 새롭게 태어났다.

서산시 고북면은 지난 1년간 사회단체와 주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축제 추진위원회를 재구성하고, 주민 화합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집중했다.



서산국화축제장에는 ▲대형 한반도 모양 국화밭 ▲국화꽃 하트 산책로 ▲사과밭 산책로 ▲조롱박 터널 ▲대형 꽃탑 ▲단체별 국화 조형물 ▲고북면 청렴 꽃밭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돼 방문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또한 지역 여성단체 회원들이 정성껏 만든 고북 황토 알타리김치가 식당에서 제공돼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11월 15일에는 박서진, 김중연 등 초대 가수 공연이 열려 많은 인파가 몰렸지만, 안전사고 없이 행사가 마무리되며 철저한 준비와 운영 능력이 돋보였다. 또한 축제장 주변 교통통제, 식당 운영, 절화 판매 등 각 단체의 역할 분담도 빈틈없이 진행되며, 고북면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남직 축제 추진위원장은 "2년 만에 축제를 개최한 만큼 모든 주민과 함께 최고의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했다"며, "축제 준비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준 시와 면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국화축제에 꾸준한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주민 A씨는 "이번 축제는 단순히 볼거리가 많은 것을 넘어 마을 전체가 하나 되어 준비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며,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포토존 덕분에 가족 나들이로도 최고였다"고 전했다.

또 다른 주민 B씨는 "지난해 축제가 열리지 않아 아쉬웠는데, 올해는 지역 사회단체와 주민들이 힘을 합쳐 만들어낸 만큼 자부심이 크다"며, "앞으로도 이런 축제가 계속되어 지역 경제와 주민 화합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관광객 C씨는 "SNS에서 본 사진을 보고 방문했는데, 직접 와 보니 기대 이상으로 아름다웠다"며, "국화꽃과 조롱박 터널, 다양한 포토존까지 모두 사진 찍기 좋았고, 아이들이 뛰어놀기에도 안전한 환경이 마련돼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실제로 국화축제 현장에서는 국화 향기와 화려한 조형물, 공연의 열기 속에서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특히 낮에는 산책로와 포토존을 즐기는 방문객들로 북적였고, 저녁에는 조명이 켜진 국화밭과 꽃탑을 배경으로 한 야간 산책이 축제의 또 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올해 제25회를 맞이한 서산국화축제는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화합과 즐거움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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