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국도 29호선(서산~대산) 감응신호 본격 운영

  • 충청
  • 서산시

서산시, 국도 29호선(서산~대산) 감응신호 본격 운영

10월 24일부터 5곳 교차로 대상 시범 운영, 11일부터 전면 가동
교통신호 제어기 교체, 보행자 작동 버튼, 지능형 카메라 설치

  • 승인 2025-11-17 08:58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1
국도 29호선(서산~대산) 감응 신호 시스템 본격 운영 홍보물
4. ①국도 29호선(서산~대산) 차량 통행 모습
국도 29호선(서산~대산) 차량 통행 모습
서산시가 지난 11일부터 국도 29호선(서산~대산) 37곳의 교차로에 감응형 교통신호를 전면 운영하며 본격적인 교통 흐름 개선에 나섰다.

서산시는 앞서 지난 10월 24일부터 5개 교차로에서 시범 운영을 실시해 교통량 변화, 차량 대기 시간 등을 분석한 뒤 이번 전면 가동을 결정했다.



감응 신호 시스템은 지능형 분석 카메라가 교차로 내 차량과 보행자의 존재를 실시간 감지해 '불필요한 신호'를 최소화하고, 직진 차량에 더 많은 신호 시간을 배분하는 방식이다. 보행자가 대기할 경우 별도의 버튼 조작 없이 자동으로 횡단 신호를 제공해 안전성도 높인다.

이번 사업은 2024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18억 원을 포함해 총 29억 원이 투입됐다. 서산시는 대전지방국토관리청과 협업해 교통신호 제어기 교체, 보행자 작동 버튼 및 지능형 카메라 설치 등 기반 시설을 전면 개선했다.



서산시는 전면 운영 이후 11월 중 전문기관을 통해 교통량 변화, 속도 향상, 대기 시간 단축 등 효과를 분석하고, 추가 개선 필요 사항을 도출할 계획이다.

한 관계자는 "이 구간은 출퇴근 시간대 정체가 심해 시민 불편이 많았다"며 "감응 신호가 도입되면서 차량 흐름이 눈에 띄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후에도 예산과 기술이 확보되는 대로 다른 구간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산읍에서 서산으로 출퇴근하는 A씨는 "평소 신호대기 때문에 20~30분씩 지체되는 일이 많았는데,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체감 속도가 빨라졌다"며 "특히 불필요하게 멈춰 있던 구간이 줄어들어 스트레스가 확실히 줄었다"고 전했다.

대산읍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또 다른 주민 B씨도 "도로 흐름이 조금만 좋아져도 물류 차량 회전율이 달라진다"며 "시민·상인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효과가 나타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3. 천안법원, 정지 신호에도 직진해 사망자 유발시킨 30대 중국인 벌금형
  4. 대전시장 도전 許 출판기념회에 與 일부 경쟁자도 눈길
  5. 천안문화재단, 2026년 '찾아가는 미술관' 참여기관 모집
  1. 백석대, 천호지 청춘광장서 청년·시민 협력 축제 성료
  2. 단국대병원, 2025년 감염병 대응 유공기관 선정
  3. 상명대 창업지원센터장, '창업보육인의 날' 기념 충남도지사상 수상
  4. 한기대 '다담 EMBA' 39기 수료식
  5. 나사렛대 평생교육원-천안시장애인평생교육센터 MOU

헤드라인 뉴스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김민석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대전시와 충남도 행정통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전격 회동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얼마 전 충청권을 찾아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해 긍정적 메시지를 띄운 것과 관련한 후속 조치로 이 사안이 급물살을 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김 총리와 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15일 서울에서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는다. 김 총리와 일부 총리실 관계자,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 대부분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에서 김 총리와 충청권 의원들은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 원도심 재편의 분수령이 될 '대전역 철도입체화 통합개발'이 이번엔 국가계획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초 철도 지하화 선도지구 3곳을 선정한 데 이어, 추가 지하화 노선을 포함한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 수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종합계획 반영 여부는 이르면 12월,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당초 국토부는 12월 결과 발표를 예고했으나,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과열되면서 발표 시점이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실제로 전국 지자체들은 종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