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용 부산시의원, 마약류 대응 통합 체계 마련 촉구...마약 문제 심각

청소년 노출 문제 심각 지적
예방·치료·재활 통합 관리 요청
재발 최소화 위해 예산 확보 촉구

박희용 시의원./부산시의회 제공

박희용 부산시의원이 마약 사건 증가와 청소년 노출 문제를 지적하며, 부산시가 마약 예방·치료·재활·사후관리까지 통합된 종합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예산을 충분히 확보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박희용 의원(부산진구1)은 지난 13일 시민건강국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7개 광역시 중에서 부산이 비교적 높은 수준임을 지적하고, 종합 대응 체계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박 의원은 "부산시는 과거 '마약청정국'으로 불렸지만, 최근에는 마약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청소년을 포함한 시민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며 "단순한 단속과 치료만으로는 근본적 해결이 어렵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특히 청소년 마약 노출 문제를 지적하며 시민건강국 차원에서 예방교육 강화, 단속 체계 운영,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관리 등 구체적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의료용 마약류(펜타닐, 프로포폴 등) 오남용 문제와 마약류 중독자 치료·보호 사업 운영 현황, 사후 관리 체계도 강조했다.

박 의원은 "치료 종료 후 재발 위험을 낮추고 사회 복귀를 지원하기 위한 장기적 관리 프로그램과, 사회복지·일자리·커뮤니티센터 등 지역사회 연계 강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관련 사업 예산이 감액된 문제를 언급하며, 중독자 증가와 시민 건강 위험을 고려할 때 사업 규모와 예산을 충분히 확보하고 장기적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희용 의원은 "부산시가 과거 '마약청정국'으로서 명성을 회복하고 청소년과 시민 건강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서는 예방·치료·재활·사후관리까지 통합된 종합대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향후 사업 규모와 예산을 충분히 확보하고, 지역사회와 긴밀히 연계하여 재발 위험을 최소화하고 시민 안전을 강화하는 장기적 전략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