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중심은 단양"…단풍·물안개·잔도가 만든 가을 절경

  • 충청
  • 충북

"가을의 중심은 단양"…단풍·물안개·잔도가 만든 가을 절경

전국 여행객 몰리는 단양의 가을…SNS·유튜브서 '가을 성지'로 급부상

  • 승인 2025-11-13 08:50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보도 1) 구담봉(1)
가을빛에 물든 단양군이 전국이 주목하는 '감성 여행 1번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구담봉
충북 단양이 올가을 가장 뜨거운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10월 말부터 이어진 청명한 날씨 속에 단풍과 강물, 아침 안개가 어우러지며 단양 곳곳이 황금빛 풍경으로 물들었기 때문이다. 여행객들은 단풍이 절정에 이른 지금을 놓치지 않기 위해 주말마다 단양을 찾고 있다.

보도 1) 도담삼봉
가을빛에 물든 단양군이 전국이 주목하는 '감성 여행 1번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도담삼봉
가장 먼저 손꼽히는 명소는 도담삼봉이다. 새벽 시간대에 물안개가 피어오르며 봉우리가 드러나는 순간은 사진가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삼각대를 세운 관광객들은 "빛과 안개의 조합이 단양의 가을을 완성한다"고 입을 모았다.



보도 1) 보발재
가을빛에 물든 단양군이 전국이 주목하는 '감성 여행 1번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보발재
보발재 단풍길 역시 가을 단양을 상징하는 대표 명소다. 도로를 따라 이어지는 붉은 단풍과 바람에 흩날리는 낙엽은 드라이브를 위한 최고의 배경이 된다. 특히 지난해 문을 연 보발재 전망대는 탁 트인 시야로 단양의 산세와 강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단양강 잔도는 걷기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절벽을 따라 이어진 투명 데크 아래로 강물이 흐르고, 주변 산자락이 붉은빛으로 타오르며 가을 분위기를 깊게 만든다. 햇살이 강물 위에서 흔들리면 산책 중에도 탄성이 이어진다.



보도 1) 사인암
가을빛에 물든 단양군이 전국이 주목하는 '감성 여행 1번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사인암
SNS 반응도 뜨겁다. 인스타그램에서는 #단양가을, #보발재, #도담삼봉 등의 게시물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유튜브에서는 단풍 명소를 소개하는 브이로그와 드라이브 영상이 연이어 업로드되고 있다. 특히 '단양 잔도 걷기'는 짧은 영상으로도 많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젊은 여행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단양의 가을이 사랑받는 이유는 풍경만이 아니다. 도시를 벗어나 자연 속에서 잠시 머물고 싶은 사람들에게 단양은 가까운 거리에서 완성도 높은 가을여행을 선사한다. 스마트폰으로도 충분히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어 가족 단위부터 사진 애호가까지 폭넓은 여행객이 몰린다.

절정의 가을을 맞은 단양은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아름답다. 잠시 멈춰 서기만 해도 가을의 깊이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이곳에 전국의 시선이 집중되는 건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이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3. 천안법원, 정지 신호에도 직진해 사망자 유발시킨 30대 중국인 벌금형
  4. 대전시장 도전 許 출판기념회에 與 일부 경쟁자도 눈길
  5. 천안문화재단, 2026년 '찾아가는 미술관' 참여기관 모집
  1. 백석대, 천호지 청춘광장서 청년·시민 협력 축제 성료
  2. 단국대병원, 2025년 감염병 대응 유공기관 선정
  3. 상명대 창업지원센터장, '창업보육인의 날' 기념 충남도지사상 수상
  4. 한기대 '다담 EMBA' 39기 수료식
  5. 나사렛대 평생교육원-천안시장애인평생교육센터 MOU

헤드라인 뉴스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김민석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대전시와 충남도 행정통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전격 회동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얼마 전 충청권을 찾아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해 긍정적 메시지를 띄운 것과 관련한 후속 조치로 이 사안이 급물살을 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김 총리와 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15일 서울에서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는다. 김 총리와 일부 총리실 관계자,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 대부분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에서 김 총리와 충청권 의원들은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 원도심 재편의 분수령이 될 '대전역 철도입체화 통합개발'이 이번엔 국가계획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초 철도 지하화 선도지구 3곳을 선정한 데 이어, 추가 지하화 노선을 포함한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 수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종합계획 반영 여부는 이르면 12월,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당초 국토부는 12월 결과 발표를 예고했으나,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과열되면서 발표 시점이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실제로 전국 지자체들은 종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