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소방서, 생명을 살린 6명에 '하트세이버' 인증서 수여

  • 충청
  • 태안군

태안소방서, 생명을 살린 6명에 '하트세이버' 인증서 수여

군민과 소방이 함께 만든 '생명구조의 기적'

  • 승인 2025-11-05 11:11
  • 김준환 기자김준환 기자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수여받고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태안소방서는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킨 구급대원 및 일반인에게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수여했다. 사진은 하트세이버 인증서 수여식 모습. 태안소방서 제공


태안소방서(서장 류진원)는 5일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킨 구급대원 및 일반인에게 '하트세이버(Heart Saver)' 인증서를 수여했다.



이번에 인증서를 받은 대상자는 총 6명으로, 태안소방서 119구급대원들과 함께 일반인 조윤희 요양보호사가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조윤희 요양보호사는 근무 중 한 어르신의 가정을 방문했다가 대화 도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어르신에게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해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 침착한 판단과 신속한 조치로 "누구나 배운 심폐소생술이 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소방서는 이날 수여식을 통해 위급 상황 속에서 망설임 없이 행동한 시민과 대원들의 헌신을 격려하고, 군민이 누구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참여형 구조문화' 확산을 위해 심폐소생술 보급 교육과 119안전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류진원 서장은 "생명을 구한 모든 분들은 태안의 자랑이자,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낸 희망의 상징"이라며 "일반 시민이 용기 있게 응급처치에 나선 것은 우리 사회의 안전문화가 한 단계 성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한편, '하트세이버(Heart Saver)'는 심정지 환자에게 신속한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 등을 통해 의식을 회복시키거나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인증 제도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경찰 인력난에 승진자도 저조… 치안공백 현실화
  2. 대전시와 5개구, '시민체감.소상공인 활성화' 위해 머리 맞대
  3. 세종시 '학교급식' 잔반 처리 한계...대안 없나
  4. [한성일이 만난 사람]여현덕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인공지능(AI) 경영자과정 주임교수. KAIST-NYU 석좌교수
  5. 세종시 재정 역차별 악순환...보통교부세 개선 촉구
  1. 세종시 도담동 '구청 부지' 미래는 어디로?
  2. 더이상 세종시 '체육 인재' 유출 NO...특단의 대책은
  3. 세종시 '공동캠퍼스' 미래 불투명...행정수도와 원거리
  4.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5. 세종시 교통신호제어 시스템 방치, 시민 안전 위협

헤드라인 뉴스


전기 마련된 대전충남행정통합에 이재명 대통령 힘 실어줄까

전기 마련된 대전충남행정통합에 이재명 대통령 힘 실어줄까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으로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새로운 전기를 맞은 가운데 17일 행정안전부 업무보고에서 다시 한번 메시지가 나올지 관심이 높다. 관련 발언이 나온다면 좀 더 진일보된 내용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역대 정부 최초로 전 국민에 실시간 생중계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의 2주 차 부처 업무보고가 16일 시작된 가운데 18일에는 행정안전부 업무보고가 진행된다. 대전과 충남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이 대통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한 추가 발언을 할지 관심을 두고 있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이전에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하기 위해..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2026년 세종시 행복도시 신도시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까.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지난 12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거치며, 내년 청사진을 그려냈다. 이에 본지는 시리즈 기사를 통해 앞으로 펼쳐질 변화를 각 생활권별로 담아내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행정수도 진원지 'S생활권', 2026년 지각변동 오나 2. 신도시 건설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변화 요소는 3. 정부세종청사 품은 '1~2생활권', 내년 무엇이 달라지나 4. 자족성장의 거점 '3~4생활권', 2026년 던져진 숙제..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사가 부족한 지역에서 10년간 의무적으로 복무하는 소위, ‘지역의사제’ 시행을 위한 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출산과 보육비 비과세 한도 월 20만원에서 자녀 1인당 20만원으로 확대하고, 전자담배도 담배 범위에 포함해 규제하는 법안도 마찬가지다.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54회 국무회의에서는 법률공포안 35건과 법률안 4건, 대통령령안 24건, 일반안건 3건, 보고안건 1건을 심의·의결했다. 우선 지역 격차 해소와 필수의료 확충,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지역의사의 양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공포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