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피운 가을의 국화꽃 향기 '만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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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피운 가을의 국화꽃 향기 '만발'

제5회 서산 성연면 이안아파트 국화전시회 성료, 어르신과 아이들이 만든 '꽃의 정원'

  • 승인 2025-11-05 00:34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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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서산 성연면 이안아파트 국화전시회 개최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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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서산 성연면 이안아파트 국화전시회 개최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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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서산 성연면 이안아파트 국화전시회 개최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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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서산 성연면 이안아파트 국화전시회 개최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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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서산 성연면 이안아파트 국화전시회 개최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서산시 성연면 이안아파트에서 가을의 정취가 물씬한 '제5회 국화전시회'가 11월 3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된다.

이 행사는 서산시 성연면 왕정2리 노인회가 주관하고, 이안아파트 주민들과 이안에다온어린이집 원아들이 함께 참여해 세대가 어우러진 따뜻한 축제로 펼쳐졌다.



이번 전시회는 주민들의 정성으로 가꾼 800여 개의 국화 작품과 함께 지역 작가들의 수채화 20여 점이 전시되어 한 폭의 예술 정원을 연상케 했으며, 화려하게 피어난 국화 향기 속에서 어르신과 아이들이 함께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완섭 서산시장, 조동식 서산시의회 의장, 강춘식 대한노인회 충남도연합회장,우종재 대한노인회 서산시지부장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해 어르신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국화는 찬바람 속에서도 향기를 잃지 않는 꽃이다. 우리 시민의 삶 또한 그렇게 꿋꿋하고 고운 빛으로 피어나길 바란다"며 "정성으로 가꾼 이안아파트의 국화정원은 서산의 품격을 한층 높여주는 시민 예술의 공간"이라고 말했다.

조동식 서산ㅅ시의회 의장은 "세대가 함께 만든 이번 전시회는 단순한 꽃 축제를 넘어, 어르신들의 지혜와 아이들의 순수함이 조화된 따뜻한 공동체의 상징"이라며 "이러한 행사가 지역 사회의 연대와 행복을 키워가는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강춘식 대한노인회 충남도연합회장은 "왕정2리 어르신들께서 연로하신 몸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이토록 훌륭한 행사를 이어오고 계신 것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노인회의 자발적인 참여와 봉사가 지역 공동체의 큰 힘이 되고 있다"고 격려했다.

이안아파트 한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손수 가꾼 국화꽃과 아이들의 그림이 한 공간에서 어우러져, 세대 간 정이 피어나는 장면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주민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문화공동체 전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화 향기와 웃음이 어우러진 이번 전시회는, 세대를 아우르는 '함께 피는 행복'을 상징하며 시민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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