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AI 불법 오토바이 단속 시범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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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AI 불법 오토바이 단속 시범운영

  • 승인 2025-11-04 23:09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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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AI로 불법 오토바이 단속… 미사숲공원 3일~14일 시범운영
하남시(시장 이현재)는 '보행자 안전을 위한 AI 기반 불법통행 오토바이 단속 서비스'를 3일부터 14일까지 미사숲공원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하남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데이터 기반 지역문제 해결(공감e가득)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추진한 것이다.



공원 내 주요 진입로와 산책로 주변에 AI 기반 단속 CCTV를 설치해 오토바이 불법 통행을 실시간으로 감지·단속해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는 것 목표다.

이 시스템은 영상 내 객체를 인식해 공원 내 오토바이의 불법 진입을 자동으로 감지하며, 번호판 인식 기능으로 즉시 단속 근거를 확보한다.



특히 시스템은 단속 즉시 운전자와 시민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AI 카메라가 불법 오토바이를 인식하면, 즉시 LED 전광판에 해당 오토바이 번호가 표출돼 운전자가 직접 단속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동시에 AI 스피커를 통해 단속 내용이 실시간 음성으로 안내되어 운전자에게 경각심을 높이고, 야간에는 스마트젝터(프로젝션 장비)가 바닥에 시각적인 단속 안내 문구를 투사해 시민 누구나 단속 상황을 쉽게 인지할 수 있다.

시는 2주간의 시범 운영 기간 AI 시스템의 감지율, 불법 오토바이 운행 감소율, 민원 발생 건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사업 효과를 검증한 이후 성과 분석 결과를 토대로 본격적인 단속 체계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현재 시장은 "AI 기반 단속 서비스는 단속을 위한 기술이 아니라,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스마트 행정의 새로운 시도"라며 "LED 전광판과 AI 음성 안내, 야간 스마트젝터까지 더해져 시민이 직접 단속 현장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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