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지곡면, 민관 협력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 나서

  • 충청
  • 서산시

서산시 지곡면, 민관 협력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 나서

“지곡면 복지의 빈틈, 당신의 관심이 채웁니다!” 캠페인 전개

  • 승인 2025-11-04 16:09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clip20251104080757
서산시 지곡면, 민관 협력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 캠페인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clip20251104080810
서산시 지곡면, 민관 협력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 캠페인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충남 서산시 지곡면이 민관 협력으로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나서며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산시 지곡면은 11월 3일 오전 11시, 지곡면 소재지 일원에서 '지곡면 복지의 빈틈, 당신의 관심이 채웁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복지 사각지대 발굴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제도권 밖의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견하고 공공·민간 자원을 연계해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지곡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뿐 아니라 이장단, 농협, 새마을회, 주민자치회 등 관내 주요 기관·단체가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참여자들은 복지위기가구 신고 방법과 민·관 협력 발굴 절차가 담긴 리플릿과 홍보물품을 배부하며,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발견하면 행정복지센터나 협의체에 제보해달라"고 적극 홍보했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일회성 행사를 넘어 '행동 중심형 민관협력 모델'로 추진된 것이 특징이다. 앞으로 ▲농협은 점포 및 경제사업장에 '이웃발견 신고함'을 설치하고, ▲이장단은 각 마을에 '이웃 안부 확인 문진표'를 배포하며, ▲새마을회는 영농폐기물 수거 시 취약가구를 탐색하고, ▲주민자치회는 내년 '어울림 한마당' 행사에 복지사각지대 신고 홍보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서산시 지곡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진환 위원장은 "위기에 놓인 이웃이 복지 혜택을 모르거나 도움을 요청하지 못해 고통받는 일이 없도록,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복지안전망을 촘촘히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장욱순 서산시 지곡면장은 "협의체를 중심으로 관내 기관·단체와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지원하는 '발로 뛰는 복지행정'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서산시 지곡면은 지역 단위의 촘촘한 민관 복지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속가능한 지역 복지공동체 구현을 위한 다양한 실천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경찰 인력난에 승진자도 저조… 치안공백 현실화
  2. 대전시와 5개구, '시민체감.소상공인 활성화' 위해 머리 맞대
  3. 세종시 '학교급식' 잔반 처리 한계...대안 없나
  4. [한성일이 만난 사람]여현덕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인공지능(AI) 경영자과정 주임교수. KAIST-NYU 석좌교수
  5. 세종시 재정 역차별 악순환...보통교부세 개선 촉구
  1. 세종시 도담동 '구청 부지' 미래는 어디로?
  2. 더이상 세종시 '체육 인재' 유출 NO...특단의 대책은
  3.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4. 세종시 교통신호제어 시스템 방치, 시민 안전 위협
  5. 세종시 '공동캠퍼스' 미래 불투명...행정수도와 원거리

헤드라인 뉴스


전기 마련된 대전충남행정통합에 이재명 대통령 힘 실어줄까

전기 마련된 대전충남행정통합에 이재명 대통령 힘 실어줄까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으로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새로운 전기를 맞은 가운데 17일 행정안전부 업무보고에서 다시 한번 메시지가 나올지 관심이 높다. 관련 발언이 나온다면 좀 더 진일보된 내용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역대 정부 최초로 전 국민에 실시간 생중계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의 2주 차 부처 업무보고가 16일 시작된 가운데 18일에는 행정안전부 업무보고가 진행된다. 대전과 충남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이 대통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한 추가 발언을 할지 관심을 두고 있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이전에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하기 위해..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2026년 세종시 행복도시 신도시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까.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지난 12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거치며, 내년 청사진을 그려냈다. 이에 본지는 시리즈 기사를 통해 앞으로 펼쳐질 변화를 각 생활권별로 담아내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행정수도 진원지 'S생활권', 2026년 지각변동 오나 2. 신도시 건설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변화 요소는 3. 정부세종청사 품은 '1~2생활권', 내년 무엇이 달라지나 4. 자족성장의 거점 '3~4생활권', 2026년 던져진 숙제..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사가 부족한 지역에서 10년간 의무적으로 복무하는 소위, ‘지역의사제’ 시행을 위한 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출산과 보육비 비과세 한도 월 20만원에서 자녀 1인당 20만원으로 확대하고, 전자담배도 담배 범위에 포함해 규제하는 법안도 마찬가지다.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54회 국무회의에서는 법률공포안 35건과 법률안 4건, 대통령령안 24건, 일반안건 3건, 보고안건 1건을 심의·의결했다. 우선 지역 격차 해소와 필수의료 확충,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지역의사의 양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공포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