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0] 전문가 "오답 압축과 생활리듬 조정이 중요"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수능 D-10] 전문가 "오답 압축과 생활리듬 조정이 중요"

전국 응시생 55만4174명… 대전은 1만6131명, 전년비 669명 증가
황금돼지띠 고3·N수생 경쟁 치열… 사탐런·의대정원 원복 등 변수

  • 승인 2025-11-02 17:00
  • 신문게재 2025-11-03 6면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20251013-수능 한 달 앞으로3
중도일보 DB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11월 13일 치러지는 이번 수능을 앞두고 입시전문가들은 마지막 10일은 새로운 공부보다 지금까지의 학습을 정리하고 컨디션을 안정시키는 시기라고 조언한다.

2일 교육계에 따르면 올해 수능 응시생은 55만 4174명으로 전년보다 3만 1504명 증가했다. 올해 고3은 출산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황금돼지띠(2007년생)로, 역대 최대 규모의 재수생(N수생)과 맞물리며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다. 올해 대입은 '사탐 쏠림(사탐런)' 현상과 의대 정원 원복으로 인한 입시 변수가 겹치며 쉽지 않은 구도가 예상된다.



대전 지역의 2026학년도 수능 지원자는 1만6131명으로 지난해보다 669명 늘었다. 응시 자격별로는 재학생이 1만1312명, 졸업생 4096명, 검정고시 및 기타 학력 소지자가 723명으로 집계됐다. 재학생은 지난해보다 835명 늘었고 졸업생은 226명 감소했다. 남학생은 8404명, 여학생은 7727명으로 각각 307명, 362명 증가했다.

종로학원은 '수능 D-10' 전략으로 최근 3개년 평가원 모의고사와 수능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한 오답 정리를 제시했다. 실제 출제 경향과 가장 유사한 모의고사 오답 노트를 압축해 재정리하거나 시험장에 가져갈 수 있는 '최종 오답집'을 완성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분석이다.



또 13일 수능 당일 시간표에 맞춘 생활 리듬 조정이 필요하다. 기상 시간과 아침 식사, 시험장 도착·점심 시간 등을 실제 시험 일정과 일치시켜 생체 리듬을 맞추는 연습이 집중력 유지에 도움이 된다.

점수 상승 여지가 큰 탐구영역은 단기간 암기로도 성적 향상이 가능한 만큼 반복 학습을 통해 기본 개념과 오답 선지 패턴을 익히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 아울러 검증되지 않은 약물이나 두뇌 활성제, 의료행위 등에 의존하지 말고 충분한 수면과 소화가 잘되는 음식 섭취 등 신체 리듬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 가족과 주변의 지나친 간섭은 수험생의 긴장을 높일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금은 새로운 것을 더하려 하기보다, 이미 학습한 내용을 명확히 정리하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시기"라며 "결국 수능은 지식보다 루틴과 컨디션이 승부를 가른다"고 말했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3. 천안법원, 정지 신호에도 직진해 사망자 유발시킨 30대 중국인 벌금형
  4. 대전시장 도전 許 출판기념회에 與 일부 경쟁자도 눈길
  5. 천안문화재단, 2026년 '찾아가는 미술관' 참여기관 모집
  1. 백석대, 천호지 청춘광장서 청년·시민 협력 축제 성료
  2. 단국대병원, 2025년 감염병 대응 유공기관 선정
  3. 상명대 창업지원센터장, '창업보육인의 날' 기념 충남도지사상 수상
  4. 한기대 '다담 EMBA' 39기 수료식
  5. 나사렛대 평생교육원-천안시장애인평생교육센터 MOU

헤드라인 뉴스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김민석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대전시와 충남도 행정통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전격 회동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얼마 전 충청권을 찾아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해 긍정적 메시지를 띄운 것과 관련한 후속 조치로 이 사안이 급물살을 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김 총리와 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15일 서울에서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는다. 김 총리와 일부 총리실 관계자,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 대부분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에서 김 총리와 충청권 의원들은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 원도심 재편의 분수령이 될 '대전역 철도입체화 통합개발'이 이번엔 국가계획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초 철도 지하화 선도지구 3곳을 선정한 데 이어, 추가 지하화 노선을 포함한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 수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종합계획 반영 여부는 이르면 12월,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당초 국토부는 12월 결과 발표를 예고했으나,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과열되면서 발표 시점이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실제로 전국 지자체들은 종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