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 앞 여야 시·도당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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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지방선거 앞 여야 시·도당 잰걸음

여야 충남도당, 대전시당 새 위원장 체제
국민의힘 당협 재정비 등 조직 관리 박차

  • 승인 2025-11-02 16:40
  • 신문게재 2025-11-03 4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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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중도일보 DB]
내년 지방선거가 8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충청권 여야 시·도당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과 국민의힘 대전시당이 새로운 위원장 체제로 전환함에 따라 향후 지선 대비와 전략, 조직 정비 방안 등에 관심이 쏠린다.



우선 민주당 충남도당은 1일 단국대 천안캠퍼스 학생회관에서 제2차 임시당원대회를 열어 충남도당위원장에 이정문 국회의원을 선출했다. 새 도당위원장 선출은 앞서 문진석 도당위원장이 사퇴함에 따라 진행됐다.

후보자론 이정문 의원이 단독 입후보해 10월 30~31일 이틀간 충남도당 소속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이 의원은 찬성 90.61%를 얻어 도당을 이끌게 됐다.



이 의원은 당심이 이끄는 충남도당을 목표로 충남 민생특위 가동과 충남TV 개통을 제시했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에선 충남지사를 비롯해 기초단체장, 지방의원까지 압도적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정문 위원장은 "정청래 대표와 함께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적인 국정 운영을 충남도당이 앞장서서 뒷받침하겠다"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도지사 탈환은 물론 기초단체장과 도의원, 시·군의원까지 압도적 승리로 충남 전역에 다시 파란 물결을 불러 일으키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별세한 고(故) 이상민 위원장의 뒤를 이어 이은권 위원장이 시당위원장에 올랐다. 박경호, 조수연 당협위원장과의 3자 경선을 뚫고 올라온 만큼 이 위원장이 당내 결속과 화합을 위해 어떤 행보에 나설지가 관심이다.

일단 경쟁자였던 박경호, 조수연 위원장이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힘을 보태겠다"며 화합의 뜻을 밝혔고, 이 위원장도 내년 지선 승리를 위한 선결 조건으로 당내 결속을 꼽아 흐름은 좋다.

이 위원장도 내년 지방선거를 최우선 목표로 내걸었다. 이를 위해 생활 정책 라운드 테이블 운영, 정례 당정협의회 운영, 열린 정책 네트워크 신설, 정기적인 당원 소통의 날 운영 등 시당 차원의 다양한 정책을 공약했다.

이 위원장은 3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시당위원장 선출 소감과 향후 시당 운영 방향, 내년 지방선거 대비 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

이은권 위원장은 "내년 지방선거는 대전 보수정치 명예를 회복하고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지켜내는 운명적 전쟁"이라며 "힘을 모아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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