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과원, K-뷰티 ‘2025 두바이 뷰티월드’ 위상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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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과원, K-뷰티 ‘2025 두바이 뷰티월드’ 위상 재확인

-현지 바이어들 천연·기능성 제품에 높은 관심...5673만 달러 수출 상담
-“중동시장 내 K-뷰티 성장 가능성 확인, 수출성과 이어지도록 지원할 것”

  • 승인 2025-11-02 11:56
  • 신문게재 2025-11-03 2면
  • 김삼철 기자김삼철 기자
경과원 ‘2025 두바이 뷰티월드’1
두바이에서 열린 '2025 두바이 화장품·뷰티 전시회' 한국관 전경.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2일 'K-뷰티'가 '2025 두바이 뷰티월드'에서 위상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경과원은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열린 '2025 두바이 뷰티월드(Beautyworld Middle East 2025)'에 참가해 한국관을 운영하고, 총 5673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달성했다.



'두바이 뷰티월드'는 화장품, 헤어, 향수, 스킨케어, 스마트 뷰티기기 등 퍼스널 케어 전반을 아우르는 중동 최대 규모의 기업과 간 거래(B2B) 전시회다.

올해는 전 세계 70개국에서 2000여 개 기업이 참가하고, 약 7만 5000여 명의 참관객이 몰려 글로벌 뷰티 산업의 뜨거운 열기를 반영했다.



경과원은 중소기업중앙회 및 용인시와 협력해 도내 유망 뷰티 중소기업 21개사로 구성된 한국관 공동관을 운영했다.

참가기업들은 천연 화장품, 기능성 스킨케어, 스마트 뷰티 디바이스 등 중동 시장 특성에 맞춘 제품들을 선보이며 현지 바이어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전시기간 동안 총 736건의 수출 상담이 진행되었으며, 약 5673만 달러 규모의 상담성과와 1927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이 구체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용인시 소재 ㈜에스스킨(대표 이정건)은 특허받은 펩타이드 원료를 활용한 기능성 앰플 2종을 선보여 중동, 터키, 유럽 바이어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이중 터키의 한 유통사와는 연간 10만 달러 이상 규모의 독점 공급계약 체결을 적극 협의 중이다.

경과원은 참가기업의 수출 성과 극대화를 위해 전시 전 과정에 걸쳐 체계적인 맞춤형 지원을 제공했다.

전시회 전에는 부스 임차료 및 장치비의 70~80% 지원을 비롯해 전시품 운송, 사전 마케팅, 바이어 발굴 및 매칭 등 준비 단계를 지원했으며, 전시 기간 중에는 현장 통역원 배치와 상담일지 관리 등 운영 전반을 총괄했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예상을 뛰어넘는 뜨거운 현지 반응을 통해 중동 시장 내 K-뷰티의 잠재력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글로벌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중동은 유망한 수출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상담성과가 실질적인 계약으로 이어지도록 후속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과원은 전시회 종료 후에도 도내기업에게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통한 수출 대행, 화상상담 주선 등 상담 성과가 실질적인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후속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경기=김삼철 기자 news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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