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서산버드랜드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14회 아시아 조류박람회 개최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 |
| 제14회 아시아 조류박람회 개최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 |
| 제14회 아시아 조류박람회 개최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 |
| 제14회 아시아 조류박람회 개최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 |
| 제14회 아시아 조류박람회 개최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 |
| 서산버드랜드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14회 아시아 조류박람회 개최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 |
| 서산버드랜드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14회 아시아 조류박람회 개최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 |
| 서산버드랜드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14회 아시아 조류박람회 개최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 |
| 서산버드랜드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14회 아시아 조류박람회 개최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 |
| 서산버드랜드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14회 아시아 조류박람회 개최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 |
| 서산버드랜드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14회 아시아 조류박람회 개최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 |
| 서산버드랜드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14회 아시아 조류박람회 개최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 |
| 서산버드랜드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14회 아시아 조류박람회 개최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한국의 둥지 천수만, 세계의 둥지를 서산에 틀다'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된 이번 박람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대만, 베트남, 말레이시아, 몽골 등 18개국의 조류학자와 기관 관계자, 국내 단체 90여 명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했다. 개막 첫날 하루에만 방문객이 5,200여 명을 기록하며, 국내외 생태 관광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개막식에 참석한 이완섭 서산시장은 "천수만은 수십만 마리 철새들이 찾아오는 세계적 생태의 보고(寶庫)"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서산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생태관광도시로 발돋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조류 보호와 생태 복원에 대한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서산시가 지속 가능한 생태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천수만은 새와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생명공동체의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조동식 서산시의회 의장은 "이 축제는 시민들이 함께 만든 결과물"이라며 "서산의 생태 자원이 단순한 관광을 넘어 교육과 환경 의식의 장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시의회는 시민 중심의 생태 정책을 뒷받침하며 천수만을 세계적인 생태 브랜드로 키워가겠다"고 덧붙였다.
성일종 국회의원(서산·태안) 은 "천수만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서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며 "서산이 국제 생태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생태관광, 철새 연구, 환경교육이 어우러지는 복합 생태거점으로 천수만을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개막식은 클래식 앙상블 '라클라쎄(La Classe)' 의 식전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개막 퍼포먼스에서는 상징적인 '새알을 둥지에 올리는 세리머니'가 진행되었고, 바로 그 순간 하늘 위로 황새 두 마리가 나란히 비행하며 축하하듯 지나갔다.
이 장면을 가장 먼저 발견한 사람은 ABF 공동대표인 대만의 빅터 유(Victor Yu) 대표로, 현장은 탄성과 박수로 가득 찼다. 자매도시에서 참석한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해 뜨는 서산의 밝은 미래를 보여주는 상서로운 징조였다"며 감탄을 표했다.
이날 가수 황치열 의 축하무대는 관객들의 큰 호응 속에 열기를 더했으며, 박람회 현장은 '서산이 생명과 희망의 도시로 날아오르는 순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
이번 행사장 곳곳에서는 마술공연, 카툰·벌룬쇼, 캐논코리아 사진 강연, 생태 학술세미나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이어졌다. 조류 생태 체험, 희귀 조류 전시, 생태 해설 프로그램, 국화 향 가득한 산책 코스 등도 운영되어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했다.
특히 둥지전망대 에서 바라본 천수만의 들판과 서해 수평선은 '세계의 둥지'라는 박람회 주제에 걸맞은 장관을 연출하며 방문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한 외국인 참가자는 "천수만의 풍경은 단순한 습지가 아니라 살아 있는 교과서 같다"며 "서산 시민들이 자연을 얼마나 소중히 지켜왔는지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시민 관람객 A씨는 "아이들과 새를 관찰하며 자연의 소중함을 다시 느꼈다"며 "이런 생태 체험 프로그램이 앞으로 더 많아지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제14회 아시아조류박람회는 서산시와 환경부, 충청남도, 한국관광공사,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등이 함께 주최했으며, 생태 보전과 국제 교류, 관광 활성화를 아우르는 의미 있는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서산시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천수만의 국제 생태 네트워크를 확대 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 기반 조성 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새와 사람이 공존하는 도시, 서산', 이번 박람회는 그 비전이 현실로 펼쳐지는 첫날개짓이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임붕순 기자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https://dn.joongdo.co.kr/mnt/webdata/content/2025y/12m/16d/55255.jpe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