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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훈련은 영종구아파트연합회 주최, 영종 전기차 화재 대응 훈련 준비위원회 주관, 원일, 키코픽쳐스, 영종센트럴푸르지오자이 입주자대표회의의 후원으로 진행되었으며, 김정헌 중구청장과 안전관리과 관계자, 영종구 각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및 관리소 직원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시범훈련은 인천디자인지원센터에서 매년 시행하는 중소기업 디자인개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참여기업 원일과 주관기관 키코픽쳐스가 컨소시엄으로 수행했던 '질식소화덮개 및 기능성 보관함 제품홍보영상 개발 프로젝트' 과정에서 이뤄졌다.
이번 시범의 준비위원장이자 키코픽쳐스 남창수 대표는 "디자인개발을 위한 시장조사 과정에서 2024년 청라 전기차 화재사고 이후 각 아파트의 대응체계가 매우 미비하다는 점을 알게 됐다"며 "국토부 매뉴얼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현장 관리소에서는 내용을 모르고 있거나, 질식소화덮개의 내구성·보관상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방치된 경우가 많았다. 이 문제를 알리고 개선방향을 찾기 위해 실질적인 시범을 직접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범에서는 실제 아파트 관리소 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질식소화덮개 사용법, 보관함 내구성 비교, 화재 발생 시 대응 순서 등을 실전 형태로 익혔으며, 대형 모니터를 통한 전기차 화재 대응 가이드 영상 시청과 현장 시연이 병행되어 교육 효과를 극대화했다.
참여한 관리소장들은 "평소 전기차 화재 문제로 불안감이 컸지만, 이번 시범훈련을 통해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그동안 고장 잦은 화재감지기에 의존하던 현실에서 벗어나 실질적 대응체계를 마련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후원사인 원일 구순희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제품 홍보를 위한 것이 아니라, 질식소화덮개가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실험이었다"며 "앞으로도 제품 개발과 더불어 실질적인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남창수 준비위원장은 "이번 시범훈련은 민간이 예산 없이 순수 후원으로 진행했지만, 내년부터는 지자체 예산을 투입해 공식적인 지역 안전훈련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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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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