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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해영(69세),강동수(64세), 고정화(80세), 김수길(82세), 박지영(80세),유재우(63세)./부산시 제공 |
부산시는 자신의 분야에서 묵묵히 한길을 걸으며 부산 문화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6명을 '제68회 부산광역시 문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문화예술 기관·단체 또는 시민 연서 등을 통해 9개 부문 21명의 후보자를 추천받아, 지난달 문화협력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수상자는 총 6개 부문 6명이다. △자연과학 부문, 정해영 부산대 약학대학 석학교수 △문학 부문, 강동수 소설가 △공연예술 부문, 고정화 부산교대 명예교수 △시각예술 부문, 김수길 전 신라대 교수 △전통예술 부문, 박지영 동래지신밟기 보존회 회장 △공간예술 부문, 유재우 부산대 건축학과 교수가 선정됐다.
정해영 교수는 약학 및 노화 과학연구 분야에서 58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고령친화산업 활성화와 지역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했다.
강동수 소설가는 세계일보 신춘문예 당선 후 여러 권의 소설집과 산문집을 집필하고 요산문학상을 비롯한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하며 지역문화예술 발전에 공로했다.
고정화 명예교수는 100여 회가 넘는 문화공연과 독주회, 저술활동 등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저변 확대와 시민들의 문화향유권 신장에 기여했다.
김수길 전 교수는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 국제비엔날레 참가 등 활발한 작품활동을 비롯해 부산의 전통회화 분야 계승·발전과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
박지영 회장은 지역 문화유산인 동래지신밟기와 동래학춤을 전승하고 시민들이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지역전통문화 계승·발전에 공로했다.
유재우 교수는 부산국제건축제 집행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 건축문화의 저변을 확장하고 부산의 미래인재육성을 위한 다양한 연구교육사업에 힘썼다.
이번 제68회 부산시 문화상 시상식은 30일 도모헌 야외정원에서 개최됐다. 복합문화공간인 도모헌에서 문화상 시상식을 개최하는 것은 최초이며,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의 축하공연도 진행됐다.
박형준 시장은 "문화는 도시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공동체 구성원을 연결하며 그 도시만의 매력을 발산시키는 핵심 요소라 할 수 있다"며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한 인재들을 적극 발굴해, '부산시 문화상'을 통해 그들의 공로를 기억하고, 시민들과 그 성과를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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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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