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옥정호 관광단지 국정감사서 동부권 성공모델 사업 호평

  • 전국
  • 광주/호남

임실군 옥정호 관광단지 국정감사서 동부권 성공모델 사업 호평

10월 기준 168만 명 방문 명소

  • 승인 2025-10-30 14:06
  • 김영미 기자김영미 기자
임
전북 임실군 옥정호 관광단지./임실군 제공
전북 임실군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옥정호가 국정감사에서 대박 관광지로 소개되며 눈길을 끌었다.

지난 27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대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대덕구)은 김관영 도지사에게 동부권 균형발전사업 평가와 관련한 질문을 하는 과정에서 임실 옥정호 관광단지를 크게 호평, 이목을 끌었다.



박 의원은 이날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을 찾은 수많은 관광객들의 모습과 붕어섬 생태공원에 활짝 핀 꽃, 아름다운 경관 등이 담긴 PPT 자료를 내보이며 "옥정호 관광단지가 대박이다. 개장한 지 2년만에 132만 명이 방문하는 대박을 터뜨렸다"며 "굉장한 좋은 정책으로 임실군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좋은 곳으로 알리는 데 역할을 한 것 같다"고 말해 경직된 국감장 분위기를 순간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타지역 국회의원이 임실군 옥정호 관광단지를 언급하면서 임실군의 옥정호 관광개발 사업은 기초단체의 좋은 정책으로 주목을 끌었다.



3선 군수인 심민 군수의 역작인 옥정호 생태관광개발사업은 취임 초인 지난 2015년부터 동부권 발전사업의 일환으로 옥정호 권역을 생태?체험형 관광지로 조성, 크게 빛을 보고 있는 사업이다.

특히, 운암면 일원에 추진한 '옥정호 출렁다리 조성사업'과'붕어섬 생태공원 조성 및 보완사업'이 핵심 성과로 꼽힌다.

옥정호 출렁다리는 총사업비 120억원을 투입해 2020년 3월 착공, 2022년 10월 준공된 대규모 관광 인프라이다.

길이 420m(주탑 높이 83.5m), 폭 1.5m의 현수교로, 옥정호 수변 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출렁다리 개통 이후 붕어섬 일대 관광객이 급증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군은 2018년부터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붕어섬 생태공원 조성 및 보완 사업을 추진해 왔다. 2018~2022년에는 붕어섬 산림욕장 조성 1, 2단계를 진행했으며, 2023~2025년까지 산림욕장 보완 사업으로 숲속교실, 숲속놀이터, 전망데크, 포토존, 화장실, 휴게공간, 산책로 정비 등 편의시설 확충과 함께 경관 조성 사업도 병행 추진 중이다.

붕어섬 생태공원에는 왕벚나무, 이팝나무, 단풍나무 등 계절감이 뚜렷한 수목을 중심으로 사계절 변화에 맞춰 초화류가 식재되어 있다.

봄에는 진달래, 튤립, 수선화, 꽃양귀비, 샤스타데이지 등이 화려하게 붕어섬을 물들이고, 여름에는 참나리꽃, 백일홍, 가우라, 수국 등이 짙은 녹음 속에 생기를 더하며 가을에는 구절초와 국화가 어우러져 수변 산책로를 따라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으며, 겨울에는 크리스마스 경관장식으로 분위기를 한층 끌어 올리어 겨울팬지, 꽃양배추, 백묘국이 상록수, 억새류가 붕어섬의 겨울 경관을 연출한다.이처럼 붕어섬의 수려한 수변 경관은 계절 따라 색동옷을 바꿔입는 교목류와 초화류는 방문객에게 사계절 내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붕어섬 사계절 꽃 나들이'라는 붕어섬의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붕어섬 생태공원은 2022년 10월 개장 이후 2년 만에 누적 방문객 132만명을 돌파하며 전북 내 대표적인 생태관광지로 성장했으며 특히, 2025년 10월 기준 올해만 36만8000여 명이 붕어섬 생태공원을 찾아, 개통 이후 168만여명이 찾은 전국적인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방문객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옥정호 출렁다리와 함께 동부권 관광벨트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군은 옥정호를 중심으로 한 수변 관광자원과 붕어섬의 생태·휴식형 콘텐츠를 결합해 사계절 관광지로 발전시킬 계획이며 향후에도 붕어섬 주변에 생태탐방로, 스카이워크 등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전북특별자치도와 협력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심민 군수는 "국정감사에서 성공적인 관광사업으로 소개되어, 지난 11년간의 끊임없는 노력을 인정받는 것 같아 감회가 남다르다"며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은 동부권 발전사업의 대표적인 성공모델로 인정받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지는 생태관광지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실=김영미 기자 yougmi507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경찰 인력난에 승진자도 저조… 치안공백 현실화
  2. 대전시와 5개구, '시민체감.소상공인 활성화' 위해 머리 맞대
  3. 세종시 '학교급식' 잔반 처리 한계...대안 없나
  4. [한성일이 만난 사람]여현덕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인공지능(AI) 경영자과정 주임교수. KAIST-NYU 석좌교수
  5. 세종시 재정 역차별 악순환...보통교부세 개선 촉구
  1. 세종시 도담동 '구청 부지' 미래는 어디로?
  2. 더이상 세종시 '체육 인재' 유출 NO...특단의 대책은
  3. 세종시 '공동캠퍼스' 미래 불투명...행정수도와 원거리
  4.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5. 세종시 교통신호제어 시스템 방치, 시민 안전 위협

헤드라인 뉴스


전기 마련된 대전충남행정통합에 이재명 대통령 힘 실어줄까

전기 마련된 대전충남행정통합에 이재명 대통령 힘 실어줄까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으로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새로운 전기를 맞은 가운데 17일 행정안전부 업무보고에서 다시 한번 메시지가 나올지 관심이 높다. 관련 발언이 나온다면 좀 더 진일보된 내용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역대 정부 최초로 전 국민에 실시간 생중계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의 2주 차 부처 업무보고가 16일 시작된 가운데 18일에는 행정안전부 업무보고가 진행된다. 대전과 충남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이 대통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한 추가 발언을 할지 관심을 두고 있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이전에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하기 위해..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2026년 세종시 행복도시 신도시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까.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지난 12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거치며, 내년 청사진을 그려냈다. 이에 본지는 시리즈 기사를 통해 앞으로 펼쳐질 변화를 각 생활권별로 담아내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행정수도 진원지 'S생활권', 2026년 지각변동 오나 2. 신도시 건설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변화 요소는 3. 정부세종청사 품은 '1~2생활권', 내년 무엇이 달라지나 4. 자족성장의 거점 '3~4생활권', 2026년 던져진 숙제..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사가 부족한 지역에서 10년간 의무적으로 복무하는 소위, ‘지역의사제’ 시행을 위한 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출산과 보육비 비과세 한도 월 20만원에서 자녀 1인당 20만원으로 확대하고, 전자담배도 담배 범위에 포함해 규제하는 법안도 마찬가지다.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54회 국무회의에서는 법률공포안 35건과 법률안 4건, 대통령령안 24건, 일반안건 3건, 보고안건 1건을 심의·의결했다. 우선 지역 격차 해소와 필수의료 확충,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지역의사의 양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공포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