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대만 크루즈 외국인 관광객 유치 세일즈 돌입

  • 전국
  • 부산/영남

김해시, 대만 크루즈 외국인 관광객 유치 세일즈 돌입

대만 스타드림크루즈 선사 협력 강화
역사·체험·쇼핑 복합 관광 코스 운영

  • 승인 2025-10-30 09:52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김해낙동강레일파크, 외국인 관광객 방문
김해낙동강레일파크, 외국인 관광객 방문./김해시 제공
김해시가 부산항에 입항하는 대만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직접 대만으로 건너가 2박 3일간 선사 및 관광객 대상 홍보·교류 활동에 나선다.

김해시는 대만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위해 11월 2일부터 4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대만 크루즈 외국인 관광객 유치 세일즈'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글로벌 관광도시 도약과 크루즈 배후도시 기반 조성을 위한 것이다. 김해시는 이번 일정으로 대만 스타드림크루즈 선사, 대만국제항만공사(TIPC)와도 협력을 강화한다.

홍태용 시장을 비롯한 김해시 대표단은 대만에서 출항하는 크루즈에 탑승해 선사, 대만국제항만 관계자들과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탑승한 대만 관광객을 대상으로 김해관광을 홍보했다.



대표단은 다음 달 2일 오후 대만 지룽(基隆)항에서 출항하는 스타네비게이터 크루즈에 승선해 선사 고위 관계자, 대만국제항만공사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진다.

선사 워크숍에서 김해시 관광자원과 향후 크루즈 기항지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 김해시는 부산항?김해 연계 관광코스, 가야문화 유산, 스마트 관광콘텐츠, 지역 특산품 등을 소개했다. 향후 크루즈 정기노선 내 김해 관광상품 편입 가능성을 모색한다.

또 크루즈 탑승 대만 관광객을 대상으로 김해관광 홍보영상 배포, 기념품 증정, 다국어 리플릿 배부 등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으로 김해관광의 매력을 알린다.

대표단은 같은 달 4일 오전 크루즈가 부산항에 입항하면 대만 관광객들과 함께 하선해 '김해 1일 관광'을 진행한다.

1-Day 관광 코스는 낙동강레일파크 → 수로왕릉 → 한옥체험관 → 롯데아울렛 김해점으로 역사·체험·쇼핑이 결합된 김해형 복합관광 프로그램이다.

김해시는 차량으로 부산항과 불과 40분 거리로 김해국제공항과 철도 등 우수한 교통 접근성을 갖고 있다. 이번 관광 세일즈를 통해 부산항 기항 크루즈의 주요 배후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김해시는 이번 프로모션 결과를 토대로 선사, 항만 공사, 여행사 등과 협력해 정규 크루즈 기항지 상품화를 추진하고 대만,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권 시장 공략을 위한 공동 마케팅 전략을 확대할 계획이다.

홍 시장은 "이번 크루즈 연계 외국인 유치 세일즈는 김해가 부산항 배후도시로 성장하는 것을 넘어 글로벌 크루즈 관광 거점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2000년 가야왕도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스마트 관광 콘텐츠를 결합해 김해만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충남 통합논의"…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2.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3. '물리적 충돌·노노갈등까지' 대전교육청 공무직 파업 장기화… 교육감 책임론
  4. 충남경찰 인력난에 승진자도 저조… 치안공백 현실화
  5. 대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열려
  1.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2. 대전 동구, '어린이 눈썰매장'… 24일 본격 개장
  3. 대전충남 행정통합 발걸음이 빨라진다
  4. 이대통령의 우주청 분리구조 언급에 대전 연구중심 역할 커질까
  5. [기고] 한화이글스 불꽃쇼와 무기산업의 도시 대전

헤드라인 뉴스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정부 10·15 정책이 발표된 지 두 달이 지난 가운데, 지방을 위한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 3단계가 내년 상반기까지 유예되는 등 긍정적 신호가 나오고 있지만,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서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누적 매매가격 변동률(12월 8일 기준)을 보면, 수도권은 2.91% 오른 반면, 지방은 1.21%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8.06%로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린 반면, 대전은 2.15% 하락했다. 가장 하락세가 큰 곳은 대구(-3...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12·3 비상계엄 사태에 적극 가담하거나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충청 출신 인사들이 대거 법원의 심판을 받게 됐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한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은 180일간의 활동을 종료하면서 15일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노상원 등 충청 인사 기소=6월 18일 출범한 특검팀은 그동안 모두 249건의 사건을 접수해 215건을 처분하고 남은 34건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넘겼다. 우선 윤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 ‘헌혈이 필요해’ ‘헌혈이 필요해’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