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성공개최 기원… 포항엔 문화행사 '다채'

  • 전국
  • 부산/영남

APEC 성공개최 기원… 포항엔 문화행사 '다채'

전시.공연 등 줄이어

  • 승인 2025-10-30 09:29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사진
미디어아트 '달의 탐구' 포스터
포항문화재단은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위해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과 일월문화공원 일대에서 다채로운 문화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행사는 경북도 후원, 포항시 주최, 포항문화재단 주관으로 진행되는 APEC 연계 3대 문화관광 콘텐츠 구축사업으로 미디어아트 전시와 공연 등 시민과 관광객에게 색다른 문화 경험을 제공한다.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귀비고 지하 1층 로비에서는 내년 1월 20일까지 미디어아트 전시 'Moontology-달의 탐구'를 진행한다.

전시는 '달'을 매개로 인간과 기술, 예술이 교차하는 세계관을 탐구한다. 관람객들은 음악과 영상이 어우러진 몰입형 공간에서 달빛이 파동처럼 번지는 순간을 체험하며 일상 속 명상과 치유의 시간을 경험할 수 있다.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신라마을 야외무대에서는 매월 둘째 주 일요일에 열리던 '일요향악 : 가무백희'를 APEC 정상회의를 기념한 특별편성 공연으로 31일 오후 1시 30분 펼친다.

무대는 연오랑세오녀 설화를 모티프로 전통음악과 무용, 기예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공연으로 신화 속 이야기에 현대적 감각을 더해 새롭게 재해석한다.

오천읍 세계리 일월문화공원 야외무대에서는 11월 1일 오후 7시 '해의 리듬'을 주제로 한 야간공연 '일월요'를 선보인다.

공연은 '일출·낮·석양·밤'의 4부 구성으로 자연의 순환과 시간의 흐름을 음악으로 표현한 감성적인 무대다.

현악 4중주와 국악 앙상블, 팝페라 공연이 함께한다. 피날레에서는 '아리랑'의 대합주가 울려 퍼져 새로운 해의 시작을 상징하는 장면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해와 달의 상징적 공간에서 펼쳐지는 프로그램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열린 축제"라며 "포항의 문화자원과 예술콘텐츠가 국제무대에서 주목받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모든 프로그램은 남녀노소 누구나 현장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 또는 공간디자인팀(054-289-7952)로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충남 통합논의"…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2. '물리적 충돌·노노갈등까지' 대전교육청 공무직 파업 장기화… 교육감 책임론
  3.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4. 충남경찰 인력난에 승진자도 저조… 치안공백 현실화
  5. 대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열려
  1.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2. 대전 동구, '어린이 눈썰매장'… 24일 본격 개장
  3. 대전충남 행정통합 발걸음이 빨라진다
  4. 이대통령의 우주청 분리구조 언급에 대전 연구중심 역할 커질까
  5. [기고] 한화이글스 불꽃쇼와 무기산업의 도시 대전

헤드라인 뉴스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정부 10·15 정책이 발표된 지 두 달이 지난 가운데, 지방을 위한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 3단계가 내년 상반기까지 유예되는 등 긍정적 신호가 나오고 있지만,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서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누적 매매가격 변동률(12월 8일 기준)을 보면, 수도권은 2.91% 오른 반면, 지방은 1.21%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8.06%로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린 반면, 대전은 2.15% 하락했다. 가장 하락세가 큰 곳은 대구(-3...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사가 부족한 지역에서 10년간 의무적으로 복무하는 소위, ‘지역의사제’ 시행을 위한 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출산과 보육비 비과세 한도 월 20만원에서 자녀 1인당 20만원으로 확대하고, 전자담배도 담배 범위에 포함해 규제하는 법안도 마찬가지다.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54회 국무회의에서는 법률공포안 35건과 법률안 4건, 대통령령안 24건, 일반안건 3건, 보고안건 1건을 심의·의결했다. 우선 지역 격차 해소와 필수의료 확충,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지역의사의 양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공포안’..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 ‘헌혈이 필요해’ ‘헌혈이 필요해’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