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양질의 노인일자리 필요"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모델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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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양질의 노인일자리 필요"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모델 제시

제시된 방안은 보완·수정 거쳐 11월 중순께 발표할 예정

  • 승인 2025-10-29 17:28
  • 오현민 기자오현민 기자
충남형 노인일자리 창출 활성화 연구모임
충남형 노인일자리 창출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모임이 29일 청양사회복지관에서 제3차 회의 및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충남도의회 제공
충남도의회가 노인일자리 창출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맞춤형 모델 두 가지를 제시했다. 용역에 대한 최종결과는 보완·수정 등의 과정을 거쳐 11월 중순께 발표될 예정이다.

도의회 '충남형 노인일자리 창출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모임'은 29일 청양사회복지관에서 제3차 회의 및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맞춤형 노인일자리 모델을 발표했다.



이번 회의에는 연구모임 대표인 편삼범 의원(보령2·국민의힘)을 비롯해 도내 노인요양기관 대표, 노인일자리 담당공무원, 연구용역 수행기관 관계자 등 노인복지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해당 연구모임은 노인 일자리 사업에 대한 지역 간 불균형, 단기·저임금 등 구조적 한계를 타개하고 지역 특수성에 맞춰 도농 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결성됐다.



이날 연구용역을 수행한 충남사회서비스원은 충남형 양질의 맞춤형 노인일자리 발굴 및 창출, 중앙정부 및 충남도의 노인 일자리 정책 동향, 시군권역별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 실태조사 등 주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이 제시한 맞춤형 노인일자리 모델 중 하나는 '농촌마을 통합돌봄 생활지원형 일자리'다. 이는 전문형과 생활형으로 나눠 유경력자는 행정사무, 운전 등의 업무를, 무경력자는 쓰레기 수거·정리, 보행안전 등을 담당하는 것이다.

두 번째로 제시한 '신노년층 신직무형 일자리'는 전문성을 갖춘 노년층이 은퇴 후 경력기술을 활용해서 공공서비스의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것이다. 전문 인력으로서 안전관리, 지역 문화 기록업무 등에 종사하는 것이 그 예다.

이날 토론에서는 제시된 방안을 중심으로 지역 실정에 맞는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특히 도내 노인일자리의 현황과 문제점을 점검하고 지속 가능한 지원체계 구축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편삼범 의원은 "고령화가 가속화되는 만큼 어르신들이 활발히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일자리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충남도가 앞장서 세대가 함께 어울리는 사회 기반을 조성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 추진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모임을 통해 논의된 의견은 향후 최종 연구용역 결과에 반영될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충남 지역 여건에 맞는 실효성 높은 노인일자리 창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내포=오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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