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현관 해남군수 "AI 3강국 국정과제 이뤄내는 출발점 될 수 있도록 할 것"

  • 전국
  • 광주/호남

명현관 해남군수 "AI 3강국 국정과제 이뤄내는 출발점 될 수 있도록 할 것"

삼성 SDS 국가AI컴퓨팅센터
오픈 AI·SK데이터센터·RE100국가산단 등 유력

  • 승인 2025-10-27 15:05
  • 수정 2025-10-27 17:20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15-명현관 해남군수
명현관 해남군수
명현관 해남군수가 27일 정례회의에서 "삼성SDS 컨소시엄의 탁월한 선택을 환영하며 최종 입지로 해남이 확정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국가AI컴퓨팅센터 조성사업의 유력 대상지로 해남 솔라시도 기업도시가 사실상 확정되면서 지역 전체가 환영의 분위기 속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RE100 국가산단 지정과 오픈 AI·SK그룹의 데이터센터에 이어 이번 국가AI컴퓨팅센터까지 해남으로 입지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어 이에 맞춘 기반 확충과 주민 인식제고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AI컴퓨팅센터 조성은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로, 총 2조5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인공지능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지난 21일 공모 마감결과 삼성SDS 컨소시엄에서 해남 솔라시도 기업도시 데이터센터 파크를 입지로 선정해 단독 입찰함에 따라 사실상 최종 사업대상지로 해남이 굳어졌다.

컨소시엄은 삼성SDS가 주도해 네이버, 카카오, KT 등 주요 클라우드 관련 기업들이 빅텐트를 형성해 입찰한 만큼 사업자 선정과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업자는 2025년 연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최종 입지는 연말까지 확정될 예정으로, 2026년 민관합작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및 출자 절차를 마무리하면 착공할 예정이다.

국가AI컴퓨팅센터는 2028년까지 첨단 GPU 1만5000장 이상, 2030년까지 총 5만 장 이상을 확보하는 등 인공지능 학습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한 국가 차원의 대규모 AI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해남 솔라시도 기업도시는 RE100 국가산단 지정 추진, 오픈AI·SK그룹의 대규모 데이터센터 후보지 부상에 이어 국가AI컴퓨팅센터까지 유력 대상지로 확정되며, 대한민국 'AI 3대 강국 실현'의 핵심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해남을 넘어 전남의 미래를 바꿀 잇따른 쾌거는 해남군이 5년 이상 다져온 탄탄한 기반과 명현관 군수의 뚝심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해남은 풍부한 재생에너지 잠재력과 즉시 착공 가능한 광활한 부지, 그리고 RE100 국가산단 및 기회발전특구 지정이라는 제도적 기반을 모두 갖춘 전국 유일의 지역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여건 덕분에 국가 에너지 전환 정책의 최적지이자 글로벌 기업들이 선호하는 투자처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재생에너지와 RE100 전환에 대한 국가적 무관심 속에서도 수년간 투자유치 기업을 찾고 주택과 병원, 학교 등 정주여건을 꾸준히 확충하면서 에너지자립도시로서 새로운 모델을 키워온 명현관 군수의 리더십이 중요한 배경이 되고 있다.

이번 공모사업의 대상지 선정도 이 같은 입지 조건과 '준비된 해남'의 경쟁력이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기업들의 해남을 선점하기 위한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어 지난 20일에는 LS와 전국 최초 해상풍력 배후항만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에너지-디지털융합 허브로서 확장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명 군수는 "지금 해남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는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를 중대한 미래 사업들로서, AI 수도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전남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해남에 다시오지 않을 거대한 기회인 만큼 박지원 국회의원,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긴밀히 협력해 해남이 AI 3강국의 국정과제를 반드시 이뤄내는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의지를 밝혔다.

해남=이정진 기자 leejj053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물리적 충돌·노노갈등까지' 대전교육청 공무직 파업 장기화… 교육감 책임론
  2. 충남경찰 인력난에 승진자도 저조… 치안공백 현실화
  3. 대전시와 5개구, '시민체감.소상공인 활성화' 위해 머리 맞대
  4. 세종시 '학교급식' 잔반 처리 한계...대안 없나
  5. [한성일이 만난 사람]여현덕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인공지능(AI) 경영자과정 주임교수. KAIST-NYU 석좌교수
  1. 세종시 재정 역차별 악순환...보통교부세 개선 촉구
  2. 세종시 도담동 '구청 부지' 미래는 어디로?
  3. 더이상 세종시 '체육 인재' 유출 NO...특단의 대책은
  4. 세종시 교통신호제어 시스템 방치, 시민 안전 위협
  5.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헤드라인 뉴스


전기 마련된 대전충남행정통합에 이재명 대통령 힘 실어줄까

전기 마련된 대전충남행정통합에 이재명 대통령 힘 실어줄까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으로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새로운 전기를 맞은 가운데 17일 행정안전부 업무보고에서 다시 한번 메시지가 나올지 관심이 높다. 관련 발언이 나온다면 좀 더 진일보된 내용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역대 정부 최초로 전 국민에 실시간 생중계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의 2주 차 부처 업무보고가 16일 시작된 가운데 18일에는 행정안전부 업무보고가 진행된다. 대전과 충남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이 대통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한 추가 발언을 할지 관심을 두고 있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이전에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하기 위해..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2026년 세종시 행복도시 신도시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까.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지난 12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거치며, 내년 청사진을 그려냈다. 이에 본지는 시리즈 기사를 통해 앞으로 펼쳐질 변화를 각 생활권별로 담아내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행정수도 진원지 'S생활권', 2026년 지각변동 오나 2. 신도시 건설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변화 요소는 3. 정부세종청사 품은 '1~2생활권', 내년 무엇이 달라지나 4. 자족성장의 거점 '3~4생활권', 2026년 던져진 숙제..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사가 부족한 지역에서 10년간 의무적으로 복무하는 소위, ‘지역의사제’ 시행을 위한 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출산과 보육비 비과세 한도 월 20만원에서 자녀 1인당 20만원으로 확대하고, 전자담배도 담배 범위에 포함해 규제하는 법안도 마찬가지다.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54회 국무회의에서는 법률공포안 35건과 법률안 4건, 대통령령안 24건, 일반안건 3건, 보고안건 1건을 심의·의결했다. 우선 지역 격차 해소와 필수의료 확충,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지역의사의 양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공포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