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별맛축제, 5성급 미식의 향연 열린다

  • 전국
  • 부산/영남

하동별맛축제, 5성급 미식의 향연 열린다

청정 하동의 맛과 음악이 어우러진 힐링 축제

  • 승인 2025-10-27 10:34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1.2025 별맛축제 포스터
2025 별맛축제 포스터<제공=하동군>
경남 하동군이 오는 11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하동송림공원에서 '2025 하동을 먹다, 하동별맛축제'를 연다.

하동군은 지난 22일 최종보고회를 마치고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지리산의 숨결과 섬진강의 바람으로 길러낸 청정 하동의 식재료를 활용한 5성급 메뉴 100가지를 선보인다.

특히 지난해 음식 주문 대기 시간이 길었던 점을 보완해 QR 주문 시스템을 도입하고, 음식 부스를 식사존·디저트존·음료존으로 세분화해 운영의 효율성을 높였다.



하동별맛 식사존에서는 드라마 '폭군의 셰프'에 등장한 섬진강 재첩국과, 농민들이 가을걷이 때 즐기던 '맑은 닭국(타작국)'이 대표 메뉴로 준비된다.

참숭어 솔잎파피요트, 하동제철 깜빠뉴, 하동재첩 루메스카다 등 지역 특색 메뉴도 선보인다.

하동의 맛뿐 아니라 흥도 더해진다.

개막식에서는 하동군립예술단 공연에 이어 '라임엑스엘'의 재즈무대와 '노라조'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8일에는 인디밴드 '브로콜리 너마저'와 '치즈'의 공연, DJ 싼초의 막걸리 파티가 늦가을 밤을 달군다.

마지막 날에는 '참깨와 솜사탕', '골든스윙밴드'가 대미를 장식한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도 풍성하다.

별피자 만들기, 고구마무스 요리체험, 마술공연과 게임형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송림공원 백사장에서는 맨발걷기와 여행 인플루언서 '청춘유리' 팀이 함께하는 섬진강 독서파티도 열린다.

하동군은 환경오염 없는 축제를 위해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고, 다회용기와 지역 농산물 위주 식재료를 사용해 친환경 축제를 지향한다. 동의 특산품을 모은 '하동씨장'에서는 13개 읍면의 농특산물과 제철 농산품을 만날 수 있다.

이영미 하동별맛축제 추진위원장은 "지역 셀러들과 함께 개발한 새로운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방문객이 맛있게 즐기고, 지역민이 행복한 축제가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지난해 부족했던 시설과 프로그램을 보완해 안전하고 맛있는 축제를 준비했다"며 "세상에 하나뿐인 보물 같은 하동의 별맛을 즐기고 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 입의 맛이 한 사람의 기억이 되고, 하동의 향이 세상으로 번진다.
하동=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경찰 인력난에 승진자도 저조… 치안공백 현실화
  2. 대전시와 5개구, '시민체감.소상공인 활성화' 위해 머리 맞대
  3. 세종시 '학교급식' 잔반 처리 한계...대안 없나
  4. [한성일이 만난 사람]여현덕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인공지능(AI) 경영자과정 주임교수. KAIST-NYU 석좌교수
  5. 세종시 재정 역차별 악순환...보통교부세 개선 촉구
  1. 세종시 도담동 '구청 부지' 미래는 어디로?
  2. 더이상 세종시 '체육 인재' 유출 NO...특단의 대책은
  3. 세종시 '공동캠퍼스' 미래 불투명...행정수도와 원거리
  4.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5. 세종시 교통신호제어 시스템 방치, 시민 안전 위협

헤드라인 뉴스


전기 마련된 대전충남행정통합에 이재명 대통령 힘 실어줄까

전기 마련된 대전충남행정통합에 이재명 대통령 힘 실어줄까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으로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새로운 전기를 맞은 가운데 17일 행정안전부 업무보고에서 다시 한번 메시지가 나올지 관심이 높다. 관련 발언이 나온다면 좀 더 진일보된 내용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역대 정부 최초로 전 국민에 실시간 생중계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의 2주 차 부처 업무보고가 16일 시작된 가운데 18일에는 행정안전부 업무보고가 진행된다. 대전과 충남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이 대통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한 추가 발언을 할지 관심을 두고 있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이전에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하기 위해..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2026년 세종시 행복도시 신도시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까.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지난 12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거치며, 내년 청사진을 그려냈다. 이에 본지는 시리즈 기사를 통해 앞으로 펼쳐질 변화를 각 생활권별로 담아내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행정수도 진원지 'S생활권', 2026년 지각변동 오나 2. 신도시 건설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변화 요소는 3. 정부세종청사 품은 '1~2생활권', 내년 무엇이 달라지나 4. 자족성장의 거점 '3~4생활권', 2026년 던져진 숙제..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사가 부족한 지역에서 10년간 의무적으로 복무하는 소위, ‘지역의사제’ 시행을 위한 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출산과 보육비 비과세 한도 월 20만원에서 자녀 1인당 20만원으로 확대하고, 전자담배도 담배 범위에 포함해 규제하는 법안도 마찬가지다.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54회 국무회의에서는 법률공포안 35건과 법률안 4건, 대통령령안 24건, 일반안건 3건, 보고안건 1건을 심의·의결했다. 우선 지역 격차 해소와 필수의료 확충,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지역의사의 양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공포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