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민 8천명 '스포츠로 하나', 3년 만에 '시민체육대회' 펼쳐

  • 전국
  • 부산/영남

김해시민 8천명 '스포츠로 하나', 3년 만에 '시민체육대회' 펼쳐

드론 성화 점화, 역동적인 개회식
장애·비장애 통합 시범종목 도입

  • 승인 2025-10-26 10:30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10.26(김해시 제25회 시민체육대회로 '화합')
제25회 김해시민체육대회./김해시 제공
김해시가 25일 김해종합운동장과 14개 보조경기장에서 '제25회 김해시민체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시군 통합 30주년 기념 문화예술행사에 이어, 56만 시민이 스포츠로 하나 되는 화합의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대회는 19개 읍면동 선수단과 시민 총 8000여 명이 참여했다. 개회식은 구지봉 성화 채화와 2㎞ 봉송, 19개 읍면동 1000여 명 선수단의 개성 넘치는 입장 행진 등으로 진행되며 시민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특히, 개회식에서는 드론을 활용한 성화 점화식이 처음으로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최종 주자에게 성화를 이어받은 드론이 성화대로 이동해 점화하는 순간 불꽃 특수효과가 더해지며 역동적인 개회식 장면을 연출했다.



개회식 후 19개 읍면동은 인구 기준 가락부(3만명 이상)와 수로부(미만)로 나뉘어 축구, 육상 등 24개 종목(정식 21개, 시범 3개)에서 정정당당한 경기를 펼치며 성숙한 시민 문화를 보였다.

3년 만에 개최된 이번 대회는 지난해 10월 김해를 주 개최지로 성공적으로 열린 전국체전 1주년 기념을 겸했다.

무엇보다 '스포츠로 하나되고 화합으로 커가는 김해'라는 슬로건 아래 장애인과 어르신 등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보치아, 콘홀, 플라잉디스크 3개 종목을 시범 종목으로 채택하여 참여 폭을 넓혔다.

대회 안전에도 만전을 기했다. 경기장별 사전점검, 운영요원 사전교육, 상황실 운영, 안전관리인력 배치, 구급차와 의료인력 배치 등이 이루어져 안전한 축제 환경을 만들었다.

경기 결과, 가락부 종합 1위는 북부동, 2위는 내외동, 3위는 장유3동이 올랐다. 수로부 종합 1위는 주촌면, 2위는 한림면, 3위는 칠산서부동이 차지했다.

부문별 특별상으로 가락부 화합상은 장유1동, 응원상은 장유3동, 모범상은 삼안동이 수상했다. 수로부 화합상은 한림면, 응원상은 칠산서부동, 모범상은 부원동이 각각 수상했다.

홍태용 시장은 "3년 만의 시민체육대회 개최로 19개 읍면동이 교류하고 마음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스포츠로 하나 된 화합된 힘으로 보다 나은 김해의 미래를 열어가자"고 말했다.

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합강동 스마트시티, 'L1블록 643세대' 본격 공급
  2. 과기정통부 '출연연 정책방향' 발표… 과기계 "기대와 우려 동시에"
  3. 장철민 "새 충청은 젊은 리더십 필요"… 대전·충남 첫 통합단체장 도전 의지↑
  4. 최저임금 인상에 급여 줄이려 휴게 시간 확대… 경비노동자들 방지 대책 촉구
  5. 한남대 이진아 교수 연구팀, 세계 저명학술지에 논문 게재
  1. 학생들의 헌옷 판매 수익 취약계층 장학금으로…충남대 백마봉사단 눈길
  2. 김태흠 충남지사 "대통령 통합 의지 적극 환영"
  3. 민주평통 동구협의회, '화해.협력의 남북관계' 재정립 논의
  4.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 착수… '수산물 유통 중심으로'
  5. 지역대 육성 위해 라이즈 사업에 팔 걷어부친 대전시…전국 최초 조례 제정

헤드라인 뉴스


라이즈 사업에 팔 걷어부친 대전시… 전국 최초 조례 제정

라이즈 사업에 팔 걷어부친 대전시… 전국 최초 조례 제정

지역대 육성과 안정적 지원을 위해 대전시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이하 라이즈)' 2차연도 사업을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사업 지속성을 위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처음으로 라이즈 관련 운영 조례를 제정했는데, 라이즈 위원회 구성도 기업인과 과학기술계까지 포함해 다양화할 예정이다. 시와 대학 실무자 간 소통 협의체를 마련하고, 정부의 초광역 개편에 발맞춰 사업 계획을 수립해 내년에는 가시적 성과를 내는데 집중하겠단 계획이다. 18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시는 라이즈 사업에 참여하는 지역 대학과 간담회..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청양 목면초등학교 4학년 김가율 학생이 2025 충남 재난 안전 퀴즈왕에 등극했다. 충청남도,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이 후원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이 18일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골든벨은 충남 15개 시군 퀴즈왕에 등극한 학생 및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모여 충남 퀴즈왕에 도전하는 자리로, 27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행사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남도현 충남교육청 기획국장, 김택중 예산부군수,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재헌 중도일보 내포본부장 등이 참석해 퀴즈왕..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과 보령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가 잇따라 발생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17일 충남 보령시 청소면, 천안시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가 확인에 나섰다. 충남 동물위생시험소가 18일 확인한 결과, H5형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1~3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성환읍 소재 농장은 과거 4차례 발생한 사례가 있고, 청소면 농장은 2022년 1차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