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시각장애인 자립 위한 '흰지팡이의 날' 기념

시각장애인 자립과 권리 상징 및 인식 개선 도모
유공자 표창 수여 및 흰지팡이헌장 낭독 진행
시각장애인 안전·자립 위한 복지 환경 조성

제46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행사 현장./김해시 제공

김해시가 24일 더파티 김해점에서 '제46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경남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김해시지회가 주관했다. 시각장애인과 안내자, 내빈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 유공자 표창 수여, 흰지팡이헌장 낭독,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흰지팡이의 날은 1980년 10월 15일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WBU)가 제정한 날이다.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권리를 상징하고 사회적 인식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다.

매년 전 세계 각국에서 시각장애인의 사회 참여와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다.



홍태용 시장은 시각장애인 권익 증진과 지역사회 공헌에 힘쓴 시민에게 김해시장상을 수여했다. 이밖에도 여러 유공자들이 국회의원상과 시의장상 등으로 그간의 노고를 인정받았다.

홍 시장은 "흰지팡이는 단순한 이동의 도구가 아니라 스스로의 길을 개척하는 용기와 희망의 상징이다"며 "오늘 행사가 시각장애인의 도전과 자립을 응원하고, 서로의 마음을 밝히는 등불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해시는 시각장애인을 비롯한 모든 장애인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복지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자립을 응원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시각장애인과 주민이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포용도시 김해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