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대풍' 태안 신진항 "폐스티로폼 상자 수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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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대풍' 태안 신진항 "폐스티로폼 상자 수거 총력"

오징어 위판량 급증에 폐스티로폼 상자 증가, 하루 8천~1만 개 발생
수거인력·장비 추가 확보, 환경관리센터 스티로폼 감용기 주말 운용 돌입

  • 승인 2025-08-12 10:05
  • 김준환 기자김준환 기자
3. 근흥면 신진항 폐스티로폼 수거 총력 1
올여름 태안 앞바다에서 '오징어 대풍'을 맞으며 많은 관광객이 태안군을 찾고 있는 가운데, 태안군이 쾌적한 관광지 조성을 위해 오징어 위판·판매에 따른 폐스티로폼 처리 등 지역 환경개선에 전력을 기울인다. 사진은 4일 신진항 일대 도로에 적치된 폐스티로폼 수거 모습.


올여름 태안 앞바다에서 '오징어 대풍'을 맞으며 많은 관광객이 태안군을 찾고 있는 가운데, 태안군이 쾌적한 관광지 조성을 위해 오징어 위판·판매에 따른 폐스티로폼 처리 등 지역 환경개선에 전력을 기울인다.



군은 이달 초 폐 스티로폼 수거 인력 및 장비를 추가로 확보하고 환경관리센터 내 폐스티로폼 감용기 운용시간을 늘리는 등 항·포구 폐기물의 원활한 처리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근흥면 신진항 오징어 위판량은 7월 기준 93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8t 대비 8배 이상 늘어났으나, 이 과정에서 오징어 판매용 폐스티로폼 상자도 크게 증가해 신진도 야적장 일대에 상자들이 산더미처럼 쌓이고 도로에도 방치되는 문제가 있어왔다.



이에 군과 근흥면은 수거 인력 10명과 운반차량 5대를 추가로 확보하고 이달 4~5일 이틀간 총 4만 박스(약 10t)의 폐스티로폼을 수거했으며, 태안군환경관리센터도 스티로폼 감용기 운용 인력을 추가로 확보해 주말 없는 가동에 돌입했다.

또 근흥면 도황리 일대에 임시 야적장을 설치하고 현재 곳곳에 방치된 상자를 운반·처리하고 있는 상태로, 군은 앞으로도 동원 가능 인력 및 장비를 최대한 투입해 신진항 일대 환경개선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가세로 군수는 "최근 신진항에 하루 8000~1만 개의 폐스티로폼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어 냄새와 미관 저해 등 환경 개선을 위해 폐스티로폼 처리가 절실하다"며 "태안 해역 쓰레기 중 신진도에서 나오는 양이 전체의 약 65% 정도를 차지하는 등 해양쓰레기의 절단·세척·분리선별 기능을 갖춘 재활용 선별 처리시설인 광역해양자원순환센터의 조속한 건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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