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0시축제는 바가지 없는 축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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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0시축제는 바가지 없는 축제로

'바가지요금 근절'총력 대응 - 민관합동 캠페인 전개
"정직한 가격 문화로 안심 축제 만든다"

  • 승인 2025-08-07 17:22
  • 신문게재 2025-08-08 3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6. 대전시, 0시 축제 앞두고‘바가지요금 근절’총력 대응1
대전시는 6일 중구 으능정이문화의거리와 중앙로지하상가 일대에서 여름 대표 축제인 '2025 대전 0시 축제' 개막을 앞두고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민관합동 캠페인을 펼쳤다. 사진제공은 대전시
대전시는 여름 대표 축제인 '2025 대전 0시 축제' 개막을 앞두고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민관합동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펼쳤다.

축제 바가지 논란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축제나 성수기 등 사람이 몰리는 특정 시기에 숙박이나, 음식 등에 대한 가격을 올려받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럴 경우 관광객의 불만이 커질 수 밖에 없다. 지역 이미지 실추는 물론 '기피 여론'까지 형성될 수 있다.



이에 대전시는 캠페인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단 한 건의 바가지요금도 없는 정직한 가격 문화 확산'을 목표로 축제 전부터 현장점검과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캠페인은 6일 중구 으능정이문화의거리와 중앙로지하상가 일대에서 진행됐다. 시·구 공무원과 지역 상인회, 소비자단체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여해 상인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바가지요금 근절을 알리고, 정찰제 가격 준수와 친절한 손님맞이에 동참해 줄 것을 독려했다.



앞서도 시는 지난달 17일 원도심 8개 상인회와 '바가지요금 근절 및 공정한 상거래 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사전 대비에도 박차를 가해왔다. 축제 기간에도 지속적인 계도 활동과 현장 홍보를 이어가고, 참여 업체와 인근 상권의 자율적인 가격 안정 실천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바가지요금 신고 전화를 운영해 피해 사례가 접수될 경우 즉각적인 현장 확인과 조치에 나선다.

권경민 대전시 경제국장은 "0시 축제가 대전의 대표 여름축제로 자리매김한 만큼,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신뢰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드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단 한 건의 바가지요금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사전 예방과 현장 관리를 이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박황순 중앙시장활성화구역 상인회장도 "우리 상인들도 '정직한 가격, 친절한 서비스'를 약속드린다"며 "대전을 찾은 손님들이 기분 좋게 즐기고, 다시 찾고 싶은 축제와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2025년 대전 0시 축제'의 안전사고·쓰레기·바가지요금 없는'3무(無) 축제 실현'을 위해 전 부서와 유관기관이 함께 전방위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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