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귀를 즐겁게"… 0시 축제 다양한 공연.볼거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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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귀를 즐겁게"… 0시 축제 다양한 공연.볼거리 풍성

대전 밤하늘 아래서 열기구.문보트 감상
국악의 매력부터 꿈돌이 뮤지컬까지 다양

  • 승인 2025-08-07 17:22
  • 신문게재 2025-08-08 9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올해로 3회를 맞는 대전 0시 축제가 개막하면서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다양한 공연과 볼거리들이 기다리고 있다. 무더위를 잠시 잊고 다 함께 즐기고 행복을 나눌 수 있도록 축제 곳곳에는 그동안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여러 장르의 공연들이 펼쳐진다. 한국의 멋을 느낄 국악부터 청년들의 목소리 등 여름 하늘을 가득 채우면서 2025년 여름을 더 뜨겁게 할 예정이다. 0시 축제 기간 어떤 공연을 즐길 지 함께 만나본다. <편집자 주>

사진1(드림 열기구 나잇)
드림 열기구 나잇. (사진= 대전관광공사)
▲대전의 야간 명소를 찾아



대전관광공사는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대전 0시축제' 및 '2025 대한민국 밤밤페스타'와 연계하여 갑천변 일대에서'딜라잇 문보트'와 '드림 열기구 나잇'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8월 대전의 야경 명소를 배경으로 한 이색 야간 체험 콘텐츠로, 시민과 관광객에게 특별한 여름밤의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딜라잇 문보트'는 8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갑천수상스포츠체험장에서 LED 조명이 설치된 수상 보트를 타고 낭만적인 갑천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체험으로, 사전예약 및 현장접수를 통해 무료로 운영된다.

'드림 열기구 나잇'은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대전컨벤션센터 방면 갑천변에서 계류형 열기구에 탑승해 하늘 위에서 대전의 밤을 내려다볼 수 있는 특별한 체험으로 사전예약을 통해 유료로 운영된다. 문보트와 열기구 모두 18시 30분부터 21시 이후까지 운영된다.

사진2(딜라잇 문보트)
딜라잇 문보트. (사진= 대전관광공사)
사전예약은 8월 8일부터 시작되며, 예약 방법은 네이버 지도에서 각각 '갑천수상스포츠체험장'과 '엑스포과학공원'을 검색하여 예약 카테고리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윤성국 사장은 "갑천변의 야경을 배경으로 한 감성적인 야간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대전만의 관광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야간 콘텐츠 발굴을 통해 매력적인 야간관광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프로그램에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대전야간관광 공식 인스타그램(@light_daejeon)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 0시축제 국악단 - 대전역 무대
지난해 대전 0시 축제에서 진행된 대전연정국악원 공연. (사진= 대전연정국악원)
▲국악의 美로 귀를 즐겁게

대전 연정국악원은 0시 축제 기간 국악의 美를 뽐낸다.

다채로운 공연들을 펼치면서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국악의 매력을 선사하고, 국악을 알리는 기회를 마련했다.

0시 축제에 참여하는 대전시립연정국악단의 공연은 개막식인 8월 8일 금요일 저녁 7시 대전역 무대, 8월 11일 월요일 저녁 8시 중앙로 메인 무대로 총 2회 공연을 진행한다.

8일에 진행되는 '0시 풍류'는 전통은 물론 창작 프로그램까지 다채로운 국악의 악(樂)·가(歌)·무(舞)를 접할 수 있는 공연으로 시조와 생소병주 '청산리 벽계수야', 무용 '입춤', 실내악 '시크릿 가든', '사물놀이' 등 국악의 매력을 느끼며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11일 '여름樂콘서트'는 전통 리듬을 바탕으로 한 국악관현악곡 '프론티어', '너영나영', '신모듬'과 비틀즈의 곡을 메들리로 엮은 '비틀즈 메들리' 등 다채롭고 흥겨운 프로그램으로 중앙로를 들썩이게 할 것이다.

특히, '여름樂콘서트'에는 한국 감성 발라드의 원조, 가수 최성수가 국악단과 호흡을 맞추며 무대에 선다. '동행', '위스키 온 더 락'의 협연 무대를 통해 관객과 함께 세월을 노래하고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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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테미0시축제 _TEMION_ 홍보 포스터. (사진= 대전문화재단)
▲시간여행 즐겨봐요

대전문화재단은 8일부터 8월 15일까지 테미오래 일대에서 2025 테미0시축제 TEMI:ON(테미:온)을 개최한다.

대전0시축제의 연계 사업인 2025 테미0시축제 TEMI:ON(이하 TEMI:ON)은 시간을 켜는 축제라는 의미로, 대전광역시 근대문화유산인 테미오래의 과거, 현재, 미래의 시간을 잇는 시민참여형 야간 개방 축제로 기획됐다.

이번 축제는 테미오래의 역사적 가치와 공간을 기반으로 한 야간 경관 조성과 전시, 체험,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8월 8일 10시부터 8월 15일 21시까지 총 7일간(월요일 휴관) 운영한다.

테미오래 충청남도지사공관 정문인 ▲TEMI:ON SQUARE(테미온 스퀘어)에 마련될 본행사는 8월 9일과 8월 10일 19시부터 21시까지 이틀간 이어지며, 지역 청년예술가의 버스킹공연과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추억의 영화도 상영된다.

과거, 현재, 미래로 구성된 관사별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과거ON(5, 6호 관사)은한 채의 집, 한 도시의 시간과 실의 기억, 겹의 풍경 전시의 야간 연장 운영이 ▲현재ON(1, 2호 관사)은 공간의 공감(共感)과 ART&FUN 전시 연장 운영 및 체험 프로그램으로 시민들과 함께할 예정이다. ▲미래ON(7, 9호 관사)에서는 꿈돌이 막걸리 팝업스토어 운영과 더불어 무료 시음 행사가 8월 9일 18시부터 8월 15일 21시까지 이어지며, 타자기를 활용한 체험존과 무더위쉼터도 조성된다.

별빛수호대
별빛수호대 공연 홍보 포스터. (사진= 대전문화재단)
▲반짝이는 꿈과 모험의 무대

대전문화재단은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창작 뮤지컬 '꿈씨 패밀리: 별빛 수호대'를 8일부터 10일까지 옛충남도청사 대강당에서 오후 3시와 오후 7시, 하루 2회씩 진행한다.

대전의 대표 마스코트인 꿈돌이, 꿈순이, 도르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아이들의 소원이 담긴 별빛을 지키기 위해 관객과 함께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다. 반짝이는 별들이 떠 있는 평화로운 밤, 어둠을 사랑하는 미스터리한 과학자 '캄캄박사'가 등장하며 도시를 위협하기 시작한다. 그는 아이들의 소원이 담긴 별빛을 흡수해 세상을 영원한 어둠에 빠뜨리려 한다! 꿈돌이 가족은 객석의 어린이들과 함께 '별빛 수호대'를 결성해, 별빛을 되찾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꿈씨 패밀리의 친근한 세계관에 창작 악당 캐릭터를 더해 극적 긴장감과 감동을 높였으며, 관객 참여형 연출을 통해 아이들이 이야기의 일부로 함께 호흡하도록 구성되었다. '캄캄박사'는 단순한 악당이 아닌, 어둠 속에 외로움을 감춘 존재로 그려지며, 아이들의 진심 어린 응원과 소망이 그 마음을 열게 된다. 별빛이 다시 세상을 밝히는 순간, 협동과 용기, 그리고 희망의 메시지가 관객 모두에게 따뜻하게 전달된다.

본 공연은 대전0시축제를 홍보하기 위해 지역 고유의 캐릭터와 창작 뮤지컬을 결합한 문화예술 프로젝트로 기획되었으며, 공연 전·후 30분간 '별빛 포토존'이 운영되어 아이들과 가족들이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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