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매포읍서 3중 추돌사고…식용유 유출에도 신속한 방제로 2차 피해 막아

  • 전국
  • 충북

단양군 매포읍서 3중 추돌사고…식용유 유출에도 신속한 방제로 2차 피해 막아

단양군, 오탁방지막·흡착포·톱밥 활용 오염 차단
주민 "비 속에서도 애써준 공무원들에 감사"

  • 승인 2025-08-07 09:21
  • 수정 2025-08-07 09:49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1754524848467
폐식용유통을 수거 하고있는 단양군청 직원들 모습.
지난 6일 오후 3시 30분경, 충북 단양군 매포읍 영천리 마을 진입 전 국도 5호선 제천 방향에서 3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는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 2대를 25톤 덤프트럭이 뒤에서 들이받으면서 발생했으며, 이 과정에서 1톤 트럭에 적재되어 있던 식용유 약 60리터가 도로에 유출됐다.



사고 직후 단양군청은 하천 오염 등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오탁방지막을 설치하고, 흡착포와 톱밥을 활용해 신속한 방제 작업에 나섰다. 이 같은 조치 덕분에 유출물의 확산은 조기에 차단됐으며, 추가적인 환경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1754524856989
방제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단양군청 직원들 모습.
현장을 목격한 주민 A씨(제천시 거주)는 "비가 오는 가운데에서도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는 공무원들을 보니 절로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고로 1톤 트럭 운전자가 치아 손상 등의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양군 관계자는 "운전자와 주민 모두가 안전사고에 유의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우천 중에도 2차 피해 없이 사고를 수습할 수 있어 다행이며, 방제 작업에 힘써준 직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충남 통합논의"…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2.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3. '물리적 충돌·노노갈등까지' 대전교육청 공무직 파업 장기화… 교육감 책임론
  4. 대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열려
  5.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1. 대전충남 행정통합 발걸음이 빨라진다
  2. 대전 동구, '어린이 눈썰매장'… 24일 본격 개장
  3. 이대통령의 우주청 분리구조 언급에 대전 연구중심 역할 커질까
  4. [기고] 한화이글스 불꽃쇼와 무기산업의 도시 대전
  5. 대전연구원 신임 원장에 최진혁 충남대 명예교수

헤드라인 뉴스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정부 10·15 정책이 발표된 지 두 달이 지난 가운데, 지방을 위한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 3단계가 내년 상반기까지 유예되는 등 긍정적 신호가 나오고 있지만,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서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누적 매매가격 변동률(12월 8일 기준)을 보면, 수도권은 2.91% 오른 반면, 지방은 1.21%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8.06%로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린 반면, 대전은 2.15% 하락했다. 가장 하락세가 큰 곳은 대구(-3...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12·3 비상계엄 사태에 적극 가담하거나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충청 출신 인사들이 대거 법원의 심판을 받게 됐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한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은 180일간의 활동을 종료하면서 15일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노상원 등 충청 인사 기소=6월 18일 출범한 특검팀은 그동안 모두 249건의 사건을 접수해 215건을 처분하고 남은 34건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넘겼다. 우선 윤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 ‘헌혈이 필요해’ ‘헌혈이 필요해’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