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파크골프장 2곳 추가 개장 앞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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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파크골프장 2곳 추가 개장 앞둬

섬진강변·진교 고속도로변, 36홀 규모 전국급 구장 탄생

  • 승인 2025-08-06 10:59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1.진교파크골프장
진교파크골프장<제공=하동군>
경남 하동군이 조성 중인 하동파크골프장과 진교파크골프장 제2구장이 9월 개장을 앞두고 최종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다.

이번 신규 시설 개장은 군민 건강 증진과 지역 여가 인프라 확대를 위한 전략적 조치로 추진됐다.



하동읍 섬진강변에 조성된 하동파크골프장은 총사업비 20억 원을 투입해 2만2796㎡ 면적에 18홀 규모로 조성됐다.

주변 하동송림공원·하모니파크와 연계된 체류형 명품구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진교면 송원리에는 기존 18홀 제1구장에 더해 제2구장 18홀이 추가되며, 지난 4일부터 시범운영을 통해 최종 점검에 나섰다.

진교 제2구장이 정식 개장하면 진교권역에는 36홀 규모 전국급 파크골프장이 완성된다.

시범운영은 오후 4~6시까지 진행되며, 하동군파크골프협회 진교지회 소속 8개 클럽이 참여한다.

현재 하동군에는 횡천·고전·진교 등 3개소 파크골프장이 운영 중이며, 군 전체 클럽 수는 30개, 등록 회원은 1000여 명에 이른다.

이번 두 구장 개장은 늘어나는 동호인 수요를 반영한 시설 확충이자, 향후 양보·옥종·악양면 확장 계획의 신호탄이다.

하동의 파크골프장은 섬진강과 횡천강,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등 탁월한 자연 경관과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체류형 관광객 유치와 인근 명소와의 연계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하동군은 파크골프장을 통해 생활체육 기반 확대와 동시에 생활 인구 유입이라는 이중 효과를 꾀하고 있다.

하승철 군수는 "명품 파크골프장을 통해 전국 동호인들이 찾는 체류형 도시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현재의 시설 확충이 중장년 위주 이용으로 고착된다면, 미래세대를 포섭하는 여가전략은 제한적일 수 있다.

세대를 연결하는 설계 없이는, 관광은 멈춰 있는 풍경에 그칠 수 있다.

바람은 가을을 몰고 왔고, 구장은 열릴 준비를 마쳤다.

이제 남은 건, 골프보다 오래 머무는 사람들이다.
하동=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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