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통공사, 0시 축제 기간 도시철도 새벽 1시까지 연장

  • 정치/행정
  • 대전

대전교통공사, 0시 축제 기간 도시철도 새벽 1시까지 연장

차량 통행 제한으로 대중교통 이용 커져
막차 시간 연장… 매일 36회 증편 운행도

  • 승인 2025-08-05 17:04
  • 신문게재 2025-08-06 2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대전교통공사 새별 출발열차 모습)
(사진= 대전교통공사)
대전교통공사가 다가오는 0시 축제 대중교통 접근성 향상에 나선다.

5일 대전교통공사에 따르면 오는 8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2025 대전 0시축제'기간 동안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돕기 위해 도시철도를 증편 운행한다.



이번 축제는 9일간 총 200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며, 순간 최대 관람 인원은 약 3만 명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중앙로 일원 도심도로가 교통 통제되고, 시내버스가 오후 11시면 운행을 종료해 도시철도는 사실상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으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공사는 이에 따라 기존 0시 20분까지 운행되던 막차 시간을 익일 새벽 1시까지(중앙로역 기준) 연장하고, 매일 36회 증편 운행에 나선다. 평일 기준 총 278회, 주말·공휴일은 254회 운행한다.

특히 행사 집중 시간대인 오후 5시 이후부터 열차 간격이 조정된다.

오후 5시부터 행사 종료 전까지는 10분 간격에서 8분 간격으로, 행사종료시점(오후 11시 30분)부터 자정까지는 6분 간격으로 집중 운행된다. 증편되는 열차 시각표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가능하다.

또, 비상대기열차 2편성을 매일 준비하고, 개막 전날에는 외삼기지에 2편성을 추가 배치해 돌발상황에 즉시 대응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운행에는 상시 근무하는 직원을 제외하고도 기관사 84명을 포함해, 현장에 직접 배치되는 추가 인력만 총 800여명에 달한다. 역무원은 물론 본사 직원, 청년 인턴, 미화원까지 전 직원이 각자의 자리에서 시민들의 안전한 귀가와 쾌적한 도시철도 환경 유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연규양 대전교통공사 사장은 "올해 0시축제를 찾은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 여러분이 끝까지 안전하게, 즐겁게 축제를 즐기고 좋은 추억을 가득 안고 돌아가시길 바란다"면서 "대전교통공사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많은 직원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늦은 밤까지 시민 여러분의 발이 되어 드릴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3. 햇잎푸드, 100만불 정부 수출의 탑 수상... "대전을 넘어 전 세계로"
  4. 천안법원, 정지 신호에도 직진해 사망자 유발시킨 30대 중국인 벌금형
  5. 국제디지털자산위, 필리선 바타안서 'PPP 개발 프로젝트 밋업' 연다
  1. 대전시장 도전 許 출판기념회에 與 일부 경쟁자도 눈길
  2. 천안문화재단, 2026년 '찾아가는 미술관' 참여기관 모집
  3. 백석대, 천호지 청춘광장서 청년·시민 협력 축제 성료
  4. 단국대병원, 2025년 감염병 대응 유공기관 선정
  5. 상명대 창업지원센터장, '창업보육인의 날' 기념 충남도지사상 수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김민석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대전시와 충남도 행정통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전격 회동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얼마 전 충청권을 찾아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해 긍정적 메시지를 띄운 것과 관련한 후속 조치로 이 사안이 급물살을 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김 총리와 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15일 서울에서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는다. 김 총리와 일부 총리실 관계자,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 대부분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에서 김 총리와 충청권 의원들은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 원도심 재편의 분수령이 될 '대전역 철도입체화 통합개발'이 이번엔 국가계획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초 철도 지하화 선도지구 3곳을 선정한 데 이어, 추가 지하화 노선을 포함한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 수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종합계획 반영 여부는 이르면 12월,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당초 국토부는 12월 결과 발표를 예고했으나,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과열되면서 발표 시점이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실제로 전국 지자체들은 종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