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국회의원 "도로교통안전기금 설치로 교통안전 대전환 이끌 것"

  • 전국
  • 서산시

성일종 국회의원 "도로교통안전기금 설치로 교통안전 대전환 이끌 것"

도로교통안전법 개정안 대표 발의, 범칙금·과태료 수입의 30% 기금으로 활용
"교통사고 사망자 '획기적 감축' 목표, 사회안전망 확충 위한 교통복지 실현"

  • 승인 2025-08-04 10:24
  • 수정 2025-08-04 10:27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성일종_국회의원_프로필_사진_(1)
성일종 국회의원
국회 교통안전포럼 회장을 맡고 있는 국민의힘 성일종 국회의원(충남 서산·태안)이 4일 도로교통안전 증진을 위한 '도로교통안전기금' 설치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도로교통안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교통법규 위반 범칙금 및 과태료 수입 중 30%를 별도 기금으로 조성, 해당 재원을 도로교통안전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에 활용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성 의원은 "교통안전은 국민 모두에게 해당되는 기본 권리이며, 더 이상 일반회계로 흡수돼선 안 된다"며 "이번 개정안은 교통선진국으로 도약하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기금은 ▲어린이·노인·장애인 보호구역 지정 및 관리 ▲무인 단속장비 설치·관리 ▲교통안전 교육 ▲위험도로·시설물 개선 ▲교통안전 연구·기술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이게 된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2022년 한국의 도로교통사고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약 43조 원, 이는 국내총생산(GDP)의 2% 수준으로, 미국(1.6%), 호주(1.6%), 독일(0.7%), 영국(1.2%) 등 주요 선진국보다 높은 수치다.

이 같은 결과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한계로 인한 도로 안전시설 미비 및 관리 부실이 주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따라 범칙금·과태료 수입을 일반 국고로 귀속시키지 말고 기금화해 원래의 부과 목적에 맞게 쓰여야 한다는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성 의원은 "도로교통안전은 단순한 규제 문제가 아닌 사회복지의 영역"이라며, "이번 법안이 국회 교통안전포럼의 '10년 내 교통사고 사망자 50% 감축' 목표 달성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산·태안=임붕순·김준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합강동 스마트시티, 'L1블록 643세대' 본격 공급
  2. 2026년 부동산 제도 달라지는 것은?
  3.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8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4.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5. "내년 대전교육감 선거 진보 단일후보 필요"… 대전 시민단체 한목소리
  1. 과기정통부 '출연연 정책방향' 발표… 과기계 "기대와 우려 동시에"
  2. "초고압 송전설로 신설 백지화를" 대전시민단체 기자회견서 요구
  3. 박정현 "기존 특별법, 죽도 밥도 안돼"… 여권 주도 '충청통합' 추진 의지
  4. 대전권 9개 대학 주최 공모전서 목원대 유학생들 수상 영예
  5. 최저임금 인상에 급여 줄이려 휴게 시간 확대… 경비노동자들 방지 대책 촉구

헤드라인 뉴스


라이즈 사업에 팔 걷어부친 대전시… 전국 최초 조례 제정

라이즈 사업에 팔 걷어부친 대전시… 전국 최초 조례 제정

지역대 육성과 안정적 지원을 위해 대전시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이하 라이즈)' 2차연도 사업을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사업 지속성을 위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처음으로 라이즈 관련 운영 조례를 제정했는데, 라이즈 위원회 구성도 기업인과 과학기술계까지 포함해 다양화할 예정이다. 시와 대학 실무자 간 소통 협의체를 마련하고, 정부의 초광역 개편에 발맞춰 사업 계획을 수립해 내년에는 가시적 성과를 내는데 집중하겠단 계획이다. 18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시는 라이즈 사업에 참여하는 지역 대학과 간담회..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청양 목면초등학교 4학년 김가율 학생이 2025 충남 재난 안전 퀴즈왕에 등극했다. 충청남도,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이 후원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이 18일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골든벨은 충남 15개 시군 퀴즈왕에 등극한 학생 및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모여 충남 퀴즈왕에 도전하는 자리로, 27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행사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남도현 충남교육청 기획국장, 김택중 예산부군수,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재헌 중도일보 내포본부장 등이 참석해 퀴즈왕..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과 보령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가 잇따라 발생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17일 충남 보령시 청소면, 천안시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가 확인에 나섰다. 충남 동물위생시험소가 18일 확인한 결과, H5형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1~3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성환읍 소재 농장은 과거 4차례 발생한 사례가 있고, 청소면 농장은 2022년 1차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