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국립공주대, 대학본부 구성원 간담회… 통합대학 직원 인사방침 합의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충남대-국립공주대, 대학본부 구성원 간담회… 통합대학 직원 인사방침 합의

통합 기반 글로컬대학 추진 위해 본부 4처 기관장 및 실무자 소통
초광역 통합, 초연결 융합, 초격차 응용연구, 초성장 RISE 선도 논의
캠퍼스 간 인사이동 직원 자율적 의사 최우선… 직원 간 1대 1 전보

  • 승인 2025-08-01 19:00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충남대-국립공주대_대학_본부_구성원_간담회-1
충남대와 국립공주대가 8월 1일 충남대 융합교육혁신센터 컨벤션홀에서 '통합 기반 글로컬대학 추진을 위한 대학본부 구성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충남대 제공
충남대와 국립공주대가 통합 기반 글로컬대학 추진을 위해 '대학본부 차원의 실무 간담회'와 '직원 인사 방침에 대한 공식 합의'를 연이어 진행했다.

양 대학은 8월 1일 충남대 융합교육혁신센터 컨벤션홀에서 '통합 기반 글로컬대학 추진을 위한 대학본부 구성원 간담회'를 열고 본지정 실행계획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부서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교무처·학생처·기획처·연구처를 비롯해 국제교류본부·대학원·대외협력본부 등 양 대학 본부 소속의 처장과 부처장, 팀장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초광역 대학 통합, 초연결 융합 교육, 초격차 응용 연구, 초성장 RISE 선도 등 실행계획서의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각 부서의 역할을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이행계획을 구체화했다. 또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대학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대학본부 차원의 실질적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충남대-국립공주대_통합대학_직원_인사_방침_합의문_서명식-1
김정겸 충남대 총장과 임경호 국립공주대 총장이 1일 충남대 대학본부 접견실에서 '통합대학 직원의 인사에 관한 합의문'에 서명했다. /충남대 제공
이어 김정겸 충남대 총장과 임경호 국립공주대 총장이 충남대 대학본부 접견실에서 '통합대학 직원의 인사에 관한 합의문'에 서명했다. 양 대학은 캠퍼스 간 직원 인사이동에 대해 강제하지 않고 직원 개인의 자율적 의사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기로 했다. 인사이동이 필요한 경우에는 직원 간 1대1 전보를 원칙으로 적용하며 주요 인사 사항은 직원 대표가 포함된 통합추진위원회에서 별도로 결정하기로 했다.



충남대 관계자는 "이번 인사 방침 합의는 양 대학이 5월 글로컬대학 예비지정에 선정된 이후, 실제 통합 운영에 대비해 마련한 첫 공식 합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통합과정에서 구성원 사이의 우려가 컸던 인사 문제에 대해 명확한 원칙을 제시함으로써 조직의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다지는 의미"라고 밝혔다.

한편 충남대와 국립공주대는 실행계획서 작성을 위해 공동 TF팀 운영, 구성원 의견수렴과 설명회, 교육부 및 지자체 컨설팅, 지역 RISE 센터와 산업체·연구기관과의 협력 활동 등을 이어가고 있다. 양 대학은 8월 4~6일 사흘간 교원·직원·조교·학부생·대학원생 등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본지정 실행계획서 제출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3. 천안법원, 정지 신호에도 직진해 사망자 유발시킨 30대 중국인 벌금형
  4. 대전시장 도전 許 출판기념회에 與 일부 경쟁자도 눈길
  5. 천안문화재단, 2026년 '찾아가는 미술관' 참여기관 모집
  1. 백석대, 천호지 청춘광장서 청년·시민 협력 축제 성료
  2. 단국대병원, 2025년 감염병 대응 유공기관 선정
  3. 상명대 창업지원센터장, '창업보육인의 날' 기념 충남도지사상 수상
  4. 한기대 '다담 EMBA' 39기 수료식
  5. 나사렛대 평생교육원-천안시장애인평생교육센터 MOU

헤드라인 뉴스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김민석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대전시와 충남도 행정통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전격 회동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얼마 전 충청권을 찾아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해 긍정적 메시지를 띄운 것과 관련한 후속 조치로 이 사안이 급물살을 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김 총리와 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15일 서울에서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는다. 김 총리와 일부 총리실 관계자,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 대부분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에서 김 총리와 충청권 의원들은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 원도심 재편의 분수령이 될 '대전역 철도입체화 통합개발'이 이번엔 국가계획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초 철도 지하화 선도지구 3곳을 선정한 데 이어, 추가 지하화 노선을 포함한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 수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종합계획 반영 여부는 이르면 12월,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당초 국토부는 12월 결과 발표를 예고했으나,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과열되면서 발표 시점이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실제로 전국 지자체들은 종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