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 7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지역 상장사는 희비

  • 경제/과학
  • 금융/증권

코스피 지수 7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지역 상장사는 희비

기준금리 동결과 한미 관세협상 타결에 약세 마감
코스닥 소폭 상승 속 지역 상장사 주가도 제각각

  • 승인 2025-07-31 16:38
  • 신문게재 2025-08-01 4면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1298049_622663_911
(사진=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동결과 한미 관세협상이 타결된 7월 31일 코스피 지수가 등락 끝에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7거래일만의 하락 전환하며 코스닥 시장에 주로 분포한 충청권 주요 상장사들도 소폭 상승과 하락을 오가는 분위기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8% 내린 3245.4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연고점인 3288.26까지 올라서기도 했지만, 이후 등락을 반복하다 오후에 하락 전환했다. 이는 7거래일만의 하락 전환이다.

이날 국내 증시 등락에 영향을 미친 건 미 연준의 다섯 차례 연속 이어진 기준금리 동결과 한미 관세 협상 타결 소식이다. 관세 협상이 무리 없이 마무리됐단 점은 고무적이지만, 시장에서는 관련 소식이 기대감으로 증시에 선반영 됐다는 분석을 내놓는 분위기다.



미 연준은 30일(현지 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4.25~4.50%로 동결했다. 올해 1월부터 이어진 다섯 차례 연속 동결이며, 이로써 한국과 미국의 금리차이는 상단 기준 2.0%포인트로 유지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금리 인하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지만, 연준은 관세 정책에 따른 경제전망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는 점을 고려해 금리 동결 기조를 고수했다.

코스피 시장의 업종별 변화를 보면 오락문화(2.53%), 비금속(1.65%), 건설(1.27%), 음식료담배(1.11%)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고, 유통(-2.50%), 제약(-1.81%), 전기가스(-1.24%), 화학(-1.21%), 금속(-1.17%)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0% 오른 805.2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73억 원, 94억 원 규모를 순매수했고, 기관이 282억 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에 포진한 충청지역 상장사들도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희비가 엇갈렸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0.55%오른 45만 4000원을 기록했고, 최근 가파르게 주가 상승세를 달린 펩트론도 29만 3500원(+1.91%)까지 올랐다. 다만, 에코프로비엠은 11만 1100원(-2.88%), HLB는 4만 8000원(-0.10%), 레인보우로보틱스는 27만 7000원(-1.42%)까지 내렸다.
심효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충남 통합논의"…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2.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3. '물리적 충돌·노노갈등까지' 대전교육청 공무직 파업 장기화… 교육감 책임론
  4. 충남경찰 인력난에 승진자도 저조… 치안공백 현실화
  5. 대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열려
  1.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2. 대전 동구, '어린이 눈썰매장'… 24일 본격 개장
  3. 대전충남 행정통합 발걸음이 빨라진다
  4. 이대통령의 우주청 분리구조 언급에 대전 연구중심 역할 커질까
  5. [기고] 한화이글스 불꽃쇼와 무기산업의 도시 대전

헤드라인 뉴스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정부 10·15 정책이 발표된 지 두 달이 지난 가운데, 지방을 위한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 3단계가 내년 상반기까지 유예되는 등 긍정적 신호가 나오고 있지만,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서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누적 매매가격 변동률(12월 8일 기준)을 보면, 수도권은 2.91% 오른 반면, 지방은 1.21%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8.06%로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린 반면, 대전은 2.15% 하락했다. 가장 하락세가 큰 곳은 대구(-3...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12·3 비상계엄 사태에 적극 가담하거나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충청 출신 인사들이 대거 법원의 심판을 받게 됐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한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은 180일간의 활동을 종료하면서 15일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노상원 등 충청 인사 기소=6월 18일 출범한 특검팀은 그동안 모두 249건의 사건을 접수해 215건을 처분하고 남은 34건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넘겼다. 우선 윤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 ‘헌혈이 필요해’ ‘헌혈이 필요해’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